sway.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sway.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95회 작성일 21-10-23 21:40

본문

 

 

sway

 

 

가슴골이 선명한 부분, 오른쪽으로 손을 더 가져갔다.

! 라는 단어와 함께 풍겨오는 진한 립스틱,

그리고 내 짐승같은 손을 처 내는 그녀의 길다란 부드러운 손길,

나는 애써 아니라는 웃음을 사람들에게 보이지만

이미 늦어 버렸는 걸, 분노하는 사람들 사이로

웃음이 사라진 나는 배신한 그녀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뻗어 보였다.

나에게 야유를 보내는 사람들 위에서

빨간 하이힐이 걸어다닌다.

그 위로 탄력있는 살색 스타킹과 그 안의

볼륨이 뿜어져 나오는 종아리와 허벅지가 흔들거린다.

나는 담배 한 개피 피워 물고 그녀는 다시 내게 오게

되어 있다는 제스쳐를 사람들에게 보인다.

내게 조롱을 보낸 사람들에게

담배연기를 길게 내 뿜는다.

막 노래를 끝낸 그녀가 무대에서 내려오자

나 아닌 다른 늙은이에게 안긴다.

나는 피우던 담배를 아무곳에나 던져버리고

서둘러 그 카페를 나선다.

우산도 없는데 비가 온다.

카페 문 앞에서 새 담배에 불을 붙이고 뒤를 돌아본다.

그녀가 가운데 손가락을 길게 뻗어 내게 보인다.

물론 나는 지금 이 비를 맞아야 겠지!

 

 

 

.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극의 힘으로 인식을 형성하려 하나 봅니다
자연의 있음을 쫓아가지 못하여
인식이 찌그러들며 생명의 발화점이 돌출하네요
의식이 파괴적으로 분출적이 되네요
형상하는 힘이 있음을 충족시키지 못하는데 있음을 과시하고 있네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불행을 잡고 있네요
'산은 산이로되 물은 물이로다'와 같은 터득이 있습니다

Total 37,810건 17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490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10-24
25489
가을 상념 댓글+ 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10-24
254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10-23
열람중
sway.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10-23
25486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23
25485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10-23
2548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10-23
2548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23
25482
댓글+ 6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10-23
2548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10-23
2548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10-23
2547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10-23
25478
초록빛 댓글+ 3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0-23
2547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10-23
254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10-23
2547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10-23
2547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10-23
25473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10-23
25472
피사체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10-22
25471
낮잠 댓글+ 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10-22
25470
추(秋) 댓글+ 2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22
25469
겨울의 물음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10-22
2546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10-22
2546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10-22
254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10-22
2546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10-22
2546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0-22
25463
근육통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10-22
254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22
25461
홀로토스트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10-22
2546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10-22
25459
축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10-22
25458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10-22
254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10-21
25456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10-21
25455
낙서3 댓글+ 4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10-21
25454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10-21
2545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10-21
2545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0-21
25451
이국의 언어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10-21
25450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10-21
25449
집을 짓다 댓글+ 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10-21
2544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10-21
25447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10-21
2544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10-21
25445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10-21
25444
제비꽃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10-21
25443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10-21
2544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0-21
25441
꼬시다, 꽃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10-21
25440
물의 정체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0-20
2543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10-20
25438
카인의 역설 댓글+ 7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10-20
25437
조짐.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0-20
2543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10-20
25435
별들의 고향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10-20
25434
공간 변성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10-20
25433
따뜻한 ,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10-20
25432
틀니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0-20
25431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10-20
25430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20
254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0-20
25428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10-19
2542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0-19
2542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0-19
25425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0-19
25424
來世 댓글+ 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10-19
2542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0-19
2542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0-19
25421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0-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