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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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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3회 작성일 21-10-23 23:46

본문

그래도 가을처럼 -박영란

 

달콤한 상상으로 가득한

삶의 거대한 용기 앞에서

같은 순간 감정에 공감하고

나를 만드는 지난날의 그림자

그러기에 깊게 뿌리내린 일상

 

세상을 믿고 선택한 시간

잠시 잊고 지낸 무엇을 위해

다가오는 내일을 향해 힘차게

가슴에 와 닿는 평범함을 거부

어디인지 시기를 기다리는 목적

 

시간 속에 후회 없는 내일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현실

나의 끝없는 인생이란 여행길

때론 시련과 좌절로 힘겨운 날

그래도 가을처럼 아름다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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