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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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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89회 작성일 21-10-24 00:15

본문

가을상념/지천명

계절이 거듭날 수록
세상은 더 현명하고
밝게 변화를 이루며
새로워지는데
인생은 계절이 거듭
될 수록 테션이 가라
앉으니 이 계절도
계절의 끈을 한바퀴
더 돌려서 테션을
밀어 부쳐 본다
어느덧
계절의 문을 밀고
들어섯는데 가을의 뜨락  한가운데 섯다
푸르고 떮떠릅 했던
풋것들이 붉고 노란 빛을 띄며
숙성의 과정으로 익어 
그리하여  농익어
끝내는 흐물흐물  물렁해 질
때 까지 무르익어 가고
있다

지난온 계절의 역사가
나무의 나이테 만큼
두터워졌고 쏟아져
내릴  낙엽의 숫자 만큼
이나 많았지만 그러나 앞으로
늙어가며 살아야 할
숫자가 그 숫자의 분량 만큼
이다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
살아보라 하면 그 보다는
더 잘 살수 있겠다
한다면  차라리 남아 있는
오늘의 젊은날을
가치 있고 소중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잘 살아야  한다고
하여도  후회의 한자락은
남기게 되겠지만
후회의 숫자가 열이면
그 중에 뿌듯한 기쁨을
한가지라도 남길수 있다면
스스로에게 감사 할 수  있는
자아에게 관대  해야 할 것이다

가을은  만물의 천지 가운데
소리 소문 없이 빈 공간들이
눈에 띄는 계절이다
따라서  마음도 그렇게
퍼즐 몇개를 잃어 버린
것 처럼  구멍난 양말 처럼
그렇게 뻥 뚫린듯
텅 빈  곳이란  무조건 공허
하여  가을 바람소리가
선명 하다는 것이다

너무 익어서 물렁 해
진다는 것도 사실은
결례이고 제한 속도 못
지키는 과속이다
적당히가  아름답고
존경심을 불러 일으킨다
이럴거면 나잇 살 이라는
것은 먹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결국 선택권은 없다는
것이다

늙어도 아름다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인간은 더
아름다울텐데 말이다

늙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숙명  같은 것이지만
숙명을 받아 들이는 자세는
긍정적으로 바뀔때
아름다운 인생의 날들이
될것이다

나이를 먹을 수록
사회적으로 폐를 끼치지
않고 살아야 할 것이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과, 자연과 교호하여 얻어지는 인식이나 의식 없이 생을 부리고 있네요
그러면 대부분 천박하고 일천해져 뭇사람들이 잘 상대하지 않는데도 자부심이 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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