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가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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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위선자일지 모른다.
아니 위선자 일 것이다.
나 또한.
그들의 슬픔을 감히 알고 있다. 할 수 없기에.
너희들은. 그들의 슬픔을 감히 알 수 있느냐?
그것을. 너희가 감히 어찌 안단 말이냐.
나는 그들의 슬픔을 모른다.
감히 알 수 없다.
그것은 그들의 것이기에.
그들만의 것이기에.
너희들은 그들의 슬픔을 훔치지 말아라.
그들의 슬픔은 그들의 것이다.
너희들의 것이 아니다.
그들의 슬픔을 너희가 훔쳐 쓰지 말아라.
그것은 공감도 동정도 아닌 기만이다.
그 슬픔으로. 너희를 과시하지 말아라.
이용하지 말아라. 그 슬픔을.
올바름이 아닌. 졸부의 마음이다. 그것은.
과시하지 말아라. 진심이라면.
너희의 것이 아니기에.
애도한다면. 괜찮다.
하나. 그 슬픔을 훔쳐 가지 말아라.
부디.
그들의 슬픔은 그들의 것이니.
오직 그들만의 것이니. 훔쳐 가지 말아라.
아니 위선자 일 것이다.
나 또한.
그들의 슬픔을 감히 알고 있다. 할 수 없기에.
너희들은. 그들의 슬픔을 감히 알 수 있느냐?
그것을. 너희가 감히 어찌 안단 말이냐.
나는 그들의 슬픔을 모른다.
감히 알 수 없다.
그것은 그들의 것이기에.
그들만의 것이기에.
너희들은 그들의 슬픔을 훔치지 말아라.
그들의 슬픔은 그들의 것이다.
너희들의 것이 아니다.
그들의 슬픔을 너희가 훔쳐 쓰지 말아라.
그것은 공감도 동정도 아닌 기만이다.
그 슬픔으로. 너희를 과시하지 말아라.
이용하지 말아라. 그 슬픔을.
올바름이 아닌. 졸부의 마음이다. 그것은.
과시하지 말아라. 진심이라면.
너희의 것이 아니기에.
애도한다면. 괜찮다.
하나. 그 슬픔을 훔쳐 가지 말아라.
부디.
그들의 슬픔은 그들의 것이니.
오직 그들만의 것이니. 훔쳐 가지 말아라.
댓글목록
넋두리하는시인님의 댓글

리타 모란의 '옳은 말'이라는 시를 읽고.
지은 시 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하찮은 시인이지만.
그래도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이를 잃은 사람들을 애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