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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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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1회 작성일 25-01-16 07:00

본문

분재



화분 안이 답답했던 거야
억압에서 삐져나오면 잘리는 제재를 받았어
수형지지대가 이끄는 대로 말 잘 들어야했던 너는
불만스러워 하며 너를 채웠지
사랑의 이름으로
원하는 대로 완성되길 바라며 희생과 정성으로 돌봐준 이가 너는 어떻니

장성하여 넓은 땅으로 옮겨간 너는 네 삶을 살뿐
여전히 너에게 마음은 다하지만 몸이 떨어져 있는 부모는
허전한 노후가 허무하고 서글프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소님 안녕 ^^

화분 애개 눈을 주고  그리고
꿈까지 주셨으니
노후는 불편 없이 살아 가겠지요....

미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옥순 님! ^^
자녀들이 아무리 잘 한들 내 손발 같지 않을 테지만 지들 먹고살기 바빠 잘하지도 못할 것 같네요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노후라는 것 참 어처구니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가운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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