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지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보일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8회 작성일 25-01-16 23:03

본문

지랄 


일순간에 태운 가슴 한 켠이 쪼개져 분열된

괴팍하고 괴기스런 인사(人事)의 서식(書式)이 튀어나와

크고 작은 불쏘시개 면류관과 대례복으로

한껏 존엄을 띄우며,띄우다 못해 

뒤집어 엎어지며 꼬꾸라지다

생채기로 곪아 부어터져

째부려져 찡그려지며


이해 불가의 단조로운 단발성 괴성,

지속적인 날카로운 울부짓는 소음과

빙글빙글 소용돌이로 

방금 

쏟아낸 미지근히 역한 혼돈스런 토사물 매듭


작은 날벼락으로

또 다른 또래를 불러들여

창백한 몸서리를 키워

경련으로 피폭되어 놀라 재빠르게

어둔 컴컴한 싸한 나른함의 졸음으로

모든 것을 신경질적 마비로 마취시켜 버린다


결국 경치는

가관스런 혼돈의 탁한 공기로

살아있는 생명들의 숨을 죄여, 활동들도 얼어붙게,

평시의 시간을 순식간에

난리로 오염시켜 버렸다가

잔상과 거부감의 여운을 남기고는 

원본을 꾸겨 처박고는

혼란스레 다음 페이지를

염두해 밀쳐 넘기듯 사라진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랄은 또는 씨발은 우리입에서 쉽게 터져나오는 말
정말 흔하게 하는  말이
절대 고운 말씨는 아니란걸 우리 모두 잘 알지요
헌대
시인님은
다르게 해석 하여 아니  고급스럽게
머물개 하여 깜짝 놀라고 갑니다

Total 37,779건 1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658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1-19
3658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1-19
3658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1-18
36586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1-18
36585
섬 이야기 댓글+ 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1-18
3658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1-18
3658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1-18
3658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1-18
36581
판자촌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1-18
36580
종이접기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1-18
3657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1-18
36578
혈압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1-18
36577
발자국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1-17
36576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1-17
3657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1-17
3657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1-17
36573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1-17
36572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1-17
36571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1-17
36570
저 큰 화마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1-17
36569
反省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1-17
36568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1-17
3656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1-17
365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1-17
36565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1-17
열람중
지랄 댓글+ 1
보일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1-16
3656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1-16
3656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1-16
36561
통장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1-16
36560
등나무꽃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1-16
3655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1-16
36558
종점에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1-16
36557
분재 댓글+ 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1-16
3655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1-15
36555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1-15
36554
와온 바다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1-15
3655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1-15
36552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1-15
365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1-15
36550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1-15
3654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1-15
365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1-14
3654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1-14
3654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1-14
36545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1-14
3654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1-14
36543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1-14
3654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1-14
3654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1-14
3654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1-14
3653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1-13
36538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1-13
36537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1-13
36536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1-13
3653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1-13
3653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1-13
36533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1-13
36532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1-13
36531
행복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1-13
3653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1-13
3652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1-13
3652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1-13
36527 두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1-13
3652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1-13
3652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1-13
3652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1-12
3652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1-12
36522
枯死木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1-12
3652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1-11
3652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1-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