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 창작시의 향기

습관

윤락이 직업인  어떤 여자가
순진한 공돌이 녀석을
꼬셔서 자칭 공순이라고
속이고 데이트를 하다가
결국엔 결혼으로 까지
골인까지 하였더란다
외모가 좀 바쳐준다
스스로 자각하였을 테니
아마도 자신감으로
밀어 부쳤을 것이다
그러저래 결혼 생활은
무난 하였고 남자도
성실함을 무기로
한눈 팔지 않고  결혼생활에
최선을 다 하느라
가끔은 출장도 가고
늦게 야근도 하며 열심히
살았던 것이다
남자가 그렇게 바깥 활동에
열심히 할때
여자는  틈트이 부업을 하였다
그녀는 윤락의 직업을 살려서
짧고 뜨겁게 불태우며
벌어들이는 돈맛에  신이
나 있었다
습관이란 곧 한 인간의
완성 이기도 하다

습관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한  인간의  삶의 사용설명서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