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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상회 폐점안내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20-11-28 06:17

본문

가을상회 폐점 안내문

 

첫 시작은 자그마한 봄날을 밑천 삼아 시작했죠

처음에는 푸른색으로 산하를 누볐습니다

수많은 바람의 시련에 힘들기도 했지만

때와 시기가 있는 것이라는 명언 한마디에

견뎌내면서 일구어 온 가을 사업

 

화려한 단풍 불빛으로 왕성하게 넓힌 가을 체인점

이산 저산 모든 들과 산을 가을에 진열시켜

팔았습니다

사가지고 가는 고객은 신분 차이를 두지 않았죠

민주주의 영업방식은

조금씩 단풍잎을 물들이다 순식간에

온 사방을 독점했습니다

 

사업도 잘 나갈 때 더 잘 관리를 해야 하는데

어느 들판 채인 점에서 고객을 무시하는 항의가 빗발치고

사소한 일이라 무시했던 일이

가을 상회를 서서히 망하게 합니다

찬바람 불어오고

가지들이 제 실체 들어낼 때쯤

그 풍성했던 단풍잎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고객은 가을 단풍잎을 좋아했지

앙상한 가지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사실

 

이젠 아무도 좋은 가지라고 말해주지 않습니다

감탄도 해주는 그 무엇도 없습니다

더러는 앙상한 가지에 낭만을 투자하는

알쏭달쏭한 고객도 있지만은

팔 것이 없어진 가을 상회는 폐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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