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 뜨는 해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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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 뜨는 해를 배경으로
정민기
새해 아침 뜨는 해를 배경으로
너를 마주 보고 서 있다, 언제쯤 일출봉처럼
내 머리 위로 두둥실 해가 떠오를까,
새로운 아침은
또 다른 어떤 기적을 한 알 낳아 놓겠지
어김없이 바다에 그물을 심어
풍성한 수확을 맞이하는 어부의 삶 철썩철썩!
마음으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마다
그 마음 가에 마음의 닻을 내리는 방식이 다르다
어느 시기에는 상처를 입어 달아나기도 하겠지
양념에 버무려진 듯 물든 낙엽을 밟으며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무게가 있다
강가에 서서 돌을 던지더라도 풍덩 소리에
그저 사랑마저 빠뜨리고 가서는 안 되더라도
부풀어진 새의 울음소리에 가벼워진 기분!
수류탄 같은 석류가 터지던 초가을날
창백해진 사랑은 외진 골목길을 헤매고 다녔다
모과색 같은 다정한 그리움이랄까,
허기진 바람이 불어오며
비틀거리다가 간신히 나뭇가지를 잡고 있다
정민기
새해 아침 뜨는 해를 배경으로
너를 마주 보고 서 있다, 언제쯤 일출봉처럼
내 머리 위로 두둥실 해가 떠오를까,
새로운 아침은
또 다른 어떤 기적을 한 알 낳아 놓겠지
어김없이 바다에 그물을 심어
풍성한 수확을 맞이하는 어부의 삶 철썩철썩!
마음으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마다
그 마음 가에 마음의 닻을 내리는 방식이 다르다
어느 시기에는 상처를 입어 달아나기도 하겠지
양념에 버무려진 듯 물든 낙엽을 밟으며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무게가 있다
강가에 서서 돌을 던지더라도 풍덩 소리에
그저 사랑마저 빠뜨리고 가서는 안 되더라도
부풀어진 새의 울음소리에 가벼워진 기분!
수류탄 같은 석류가 터지던 초가을날
창백해진 사랑은 외진 골목길을 헤매고 다녔다
모과색 같은 다정한 그리움이랄까,
허기진 바람이 불어오며
비틀거리다가 간신히 나뭇가지를 잡고 있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새 날 새해는 마음까지
새롭게 가다듬어 모든 것을 푸는
하루 하루를 펼 때
정녕 원하는 꿈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
미래로 나가는 길을 열어주는
하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새해 첫날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