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의 정원 납매, 남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겨울날의 정원 납매, 남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5-01-04 15:38

본문

겨울날의 정원 납매, 남매


 정민기



 바람이 차가운 눈초리로 한동안 컹컹 짖는
 겨울날의 정원에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탄알이 박힌 듯 핀 납매*를 보던 남매를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방황하던 그 둘을 바로 눈앞에서 놓치고 나서
 향기를 따라 쫓아갔던 또 다른 정원
 거기에도 똑같은 납매가 화려하게 피어 있고
 남매는 그 꽃을 신기한 듯 보고 있었다
 해로부터 출력된 햇살은 사방으로 흩뿌려지는데
 졸음기 가득한 눈빛으로 납매를 읽고 있다
 바람의 하모니카 부는 소리에 멀리 달아난 잠
 구름에 걸린 빗방울은 빠져나오려고 파닥거린다
 다시 돌아온 잠에 스르르 감기는 두 눈동자
 빈 배 같은 바람 소리에 간간이 깨어난다
 남루하게 생긴 낙엽이 바닥에 잔뜩 드러누워
 몸살을 앓는 저녁 해가 서녘으로 넘어가고 있다
 납매, 남매에게는 아직 별다른 점이 없다



 * 섣달에 피어나는 매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7,779건 1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6519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1-11
36518
얽힌 사연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1-11
36517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1-11
3651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1-11
3651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1-11
3651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1-11
3651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1-10
3651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1-10
3651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1-10
3651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1-10
36509
후회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1-10
36508
욕실에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1-10
3650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1-10
3650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1-09
36505
달빛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1-09
3650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1-09
3650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1-09
3650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1-09
36501
일출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1-09
3650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1-09
3649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1-09
3649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1-09
3649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1-09
3649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1-08
3649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1-08
36494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1-08
3649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1-08
3649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1-08
3649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1-08
36490
민들레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1-07
3648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1-07
3648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1-07
3648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1-07
36486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1-07
3648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1-07
36484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1-07
3648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1-07
36482 anonymit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1-06
3648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1-06
36480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1-06
36479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1-06
36478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1-06
364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1-06
3647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1-06
3647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1-06
36474
눈오는 날 댓글+ 6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1-05
3647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1-05
36472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1-05
36471
독작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1-05
3647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1-04
3646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1-04
열람중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1-04
3646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1-04
36466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1-04
36465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1-04
3646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1-04
3646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1-04
3646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1-04
36461
소나티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1-04
36460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1-03
3645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1-03
3645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1-03
3645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1-03
3645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1-03
3645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1-02
3645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1-02
3645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1-02
3645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1-02
364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1-02
3645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