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처럼 만나고 썰물처럼 헤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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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처럼 만나고 썰물처럼 헤어지자
정민기
우리 만나면
밀물처럼 밀려와 만나고
우리 또 헤어지면
썰물처럼 밀려 나가 헤어지자
미련 하나 없이
빛을 비운
머리 위 낮달을 올려다본다
겨울 철새 떼 풀어놓는 하늘
나로도 바다를 항해하는 바람 소리
민낯이더라도
참으로 고왔던 그 여자가
땅에 마음을 심듯
꽃을 심는 꿈을 꾸다가 깬 새벽녘,
별 하나가 눈빛처럼 반짝인다
정민기
우리 만나면
밀물처럼 밀려와 만나고
우리 또 헤어지면
썰물처럼 밀려 나가 헤어지자
미련 하나 없이
빛을 비운
머리 위 낮달을 올려다본다
겨울 철새 떼 풀어놓는 하늘
나로도 바다를 항해하는 바람 소리
민낯이더라도
참으로 고왔던 그 여자가
땅에 마음을 심듯
꽃을 심는 꿈을 꾸다가 깬 새벽녘,
별 하나가 눈빛처럼 반짝인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사랑의 애뜻함이 어느 시 속에나 묻어나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언제쯤 그 사랑에서 벗어나
하나가 되는 날이 올까요.
그 애뜻함이 알고보면 고귀한 사랑인데................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