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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처럼 만나고 썰물처럼 헤어지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회 작성일 24-12-22 07:10

본문

밀물처럼 만나고 썰물처럼 헤어지자


 정민기



 우리 만나면
 밀물처럼 밀려와 만나고
 우리 또 헤어지면
 썰물처럼 밀려 나가 헤어지자

 미련 하나 없이
 빛을 비운
 머리 위 낮달을 올려다본다

 겨울 철새 떼 풀어놓는 하늘

 나로도 바다를 항해하는 바람 소리

 민낯이더라도
 참으로 고왔던 그 여자가
 땅에 마음을 심듯
 꽃을 심는 꿈을 꾸다가 깬 새벽녘,

 별 하나가 눈빛처럼 반짝인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애뜻함이 어느 시 속에나 묻어나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언제쯤 그 사랑에서 벗어나
하나가 되는 날이 올까요.
그 애뜻함이 알고보면 고귀한 사랑인데................

정민기09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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