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주어를 찾습니다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주어를 찾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88회 작성일 24-01-09 21:13

본문

주어를 찾습니다 / 김재숙

흔들리는 주어가 나를 알기 전 일겁니다

눅눅한 물기를 짠 날개로

중얼거리는 비가를 바라보던

그저 그곳에 있던

비가 조금 온 날

애잔한 해금 한 줄 달리는 바닷가로

고된 맘 노 저어 날 데려다 주던

불안한 뱃전의 노래는

등신상이 아니였습니다

필사로 베껴 쓴 등잔불 눈물 녹듯

밤 새 앵화가 울던 밤

쓰렁쓰렁 비질만 하여도

속이 다 탄 나뭇잎 흥건히 고인 그 곁으로

그리움은 한껏 쓸려 왔습니다

어쩌자고

자꾸 흔들어 댈 까요

결코 “우리“로 바꿔지지 않을

한 문장 속 두 개의 서술로 홀연히 남을 이별을 두고

붉어지지 못할 그대

아무도 괜찮지 않을 흐느낌 그대로

시간을 비껴가는 그 무엇에 통곡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022	마지막 여름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8-13
21021	연(蓮) 댓글+ 1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9-07
21020	[묶음] 그래도, 그리운 거다 & 歸天 2 댓글+ 1개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0-28
21019	가을의 소소한 일상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0-28
21018	칼갈이노인 댓글+ 1개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2-04
21017	에스프레소 한 잔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2-28
21016	힘찬 날갯짓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4-25
21015	빈티지 댓글+ 1개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4-06
21014	촛불의 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4-23
21013	입 혹은 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4-25
21012	의문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5-26
21011	행간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2-03
21010	그리움에 목 메이다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7-03
21009	사월(四月)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7-13
21008	개같은 날 댓글+ 2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9-25
21007	귤피차 댓글+ 2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1-08
21006	차창에 꽃 피었다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1-09
21005	봄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18
21004	시시한 시 댓글+ 1개	시시한사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20
21003	봄밤 댓글+ 2개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26
21002	천변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5-23
21001	동천 댓글+ 8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7-21
21000	멋진 이의 꿈 그리고 환생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7-27
20999	목련은 첫사랑처럼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4-06
20998	꽃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8-16
20997	출혈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8-28
20996	비록 해는 져도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0-31
20995	아니 이럴수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2-17
20994	밤의 식탁 댓글+ 2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1-03
20993	나의 기도에 대한 생각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07
20992	산길도인생길 댓글+ 2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25
20991	오래된 일기장 댓글+ 2개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6-01
20990	불타는 가을 산 댓글+ 1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9-21
20989	낙엽이 타는 시간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0-29
20988	저녁이 없는 저녁이었다 댓글+ 2개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4-17
20987	가난한 정원에서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6-08
20986	꽃의 정의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03
20985	오월의 향연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12
20984	早春(조춘) 댓글+ 3개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2-22
20983	【이미지8】곤이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6-11
20982	노리개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7-01
20981	너를 미워하지 않아 댓글+ 1개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8-24
20980	빈 집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0-06
20979	가난의 공식에 대입해 보는 십리사탕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1-02
20978	소설 즈음 구름을 살피다 문득,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1-15
20977	인연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1-11
20976	기분 좋을 때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1-29
20975	졸음 댓글+ 1개	생각날때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2-24
20974	또 한번 떠나보내며 댓글+ 1개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2-31
20973	항공기 탑승권 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1-25
20972	겨울 속눈썹 댓글+ 1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2-02
20971	부처님 오신 날 特輯 - 금선암(金仙庵) 댓글+ 2개	chun3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11
20970	돈돈돈 댓글+ 2개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2-17
20969	난 천상 베이스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2-21
20968	自動應答 댓글+ 6개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06
20967	석별을 아쉬워 함박눈 소복이 댓글+ 12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3-23
20966	곁에 머무는 바람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3-20
20965	달콤한 세상 댓글+ 22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3-30
20964	물줄기의 정체 댓글+ 1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3-27
20963	물고기 두 마리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2-07
20962	새똥 맞으러 가자 댓글+ 16개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4-13
20961	사람의 관계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4-15
20960	왕의 강	물새궁디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4-17
20959	토성에 가뭄 댓글+ 1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16
20958	볼링 댓글+ 1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6-11
20957	홀로 갇힌 덫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6-18
20956	목공, 그 하루 댓글+ 14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6-20
20955	내 안에 사랑 댓글+ 6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7-19
20954	쪽파와 쪽발이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7-23
20953	바다가 보이는 카페 댓글+ 2개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