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풀섬
감자탕
추운날
얼큰하게 감자탕을
만들어 본다
등뼈를 찬물에
담가 핏물 제거
물을 넣고 2시간
푹 고은다
전골 냄비에
옮겨 감자
넣고 묵은지
들깨향 구수한
감자탕 완성
푸짐하게 뜯어
잔상이 느껴진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저는 감자탕 보다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 밤,
이 빠진 제 입 속에 씹히는
허물거리는 시래기,
누군가에게 저의 갈비뼈를 내어 주고 싶습니다.
삶은 포르테였고 모데라토를 꿈꾸는 저에겐
늘 핑계였고 원망이었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며
시인님의 시처럼
감자탕처럼 살기로 순간, 마음 먹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저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한 밤, 되소서!
풀섬님의 댓글

유튜브를 보고
요즘 요리를 배웁니다
좋은 평 감사 드립니다
날씨가 추운데
건강하시고
행복한 겨울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