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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얼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3회 작성일 24-12-10 10:05

본문

욕망의 얼굴

그날
동쪽의 하늘은 자물쇠로
잠긴듯 어둠을  끊어내지 못하여  모두의 얼굴도 흑 빛  이었다  그맇게 흘끔 거리며
바라본 얼굴은 욕망의 얼굴 이었을 것이다 
흰 눈이 백야처럼
내리고 무릎까지 쏟아진
눈들이  질척이며 느리게
녹기 시작하는 것은 아마도
겨울의 수작이었을 것이다
그 수작이 겨울 음지의 낯기온
처럼 얼어 붙어 갈 무렵에
흔적으로 뿌려 놓은 잔해
들의 다음 여정의 존폐를
가늠 하기 어려워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오갔던 대화들은
뿌연 연기속의 먼지 처럼
암울 했다
누군가 그랬다
떼로 몰렸다고
그 떼가 가지런하게 정돈 하여온 흔적들을 밀고 들어와
짓이기며  밟아 놓을 것을
알고 있었다
머릿수  많은 상대와
머릿수 적은 상대와 는
근본이 다르다고 했을테니
뭐든 여유작작 뿌려 놓으며
물한잔이 아쉬워  아끼며
보낸 시간들도 모두 머릿
숫자가 적은  까닭 이었다고
치부 한다
바람든 길위에서 아마도
원하는 대로 걷게될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아마도
머릿수 적은자 들의
욕심 없는 헌신도 쭉 깔려
있을 테니까 말이다
고마움과 감사를 모르면
과욕과 교만이 넘치 므로
결국에는 넘치는 것들을
감당 하기 어려웁다
할 것이다
결국 바윗 덩이에  내리던
빗물도 이었겠지만
피어나지 못 했던 음침한
이끼가 피어나고 있음을
읽고 있다
쌍바윗골에 덕지덕지
엉겨 붙은 축축한 이끼들을
위하여 가슴 아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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