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터널 끝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어둠의 터널 끝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0회 작성일 19-11-21 10:18

본문

어둠의 터널 끝에서 / 安熙善


빛바랜 삶이여, 혼곤한 세상의 거짓된 꿈이여, 명징한 죄만 가득한 내 영혼이여 이제서야 당신께 고하노니, 내 안에 겸허함이 있게 하소서 당신의 발에 눈물의 입맞춤이 있게 하소서 오랜 방황 끝에 안식이 있게 하소서 내가 지닌 모든 그릇됨과 누추한 욕망들이여, 가득한 절망이여 진실로, 참혹한 내 모습에 비로소 소스라쳐 경악하나니 이런 나를 고쳐 주소서 맑게 눈뜨는, 순정한 영혼이 되게 해 주소서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당신의 빛을 만나게 해 주소서 - memo - 성경의 시편 51편을 읽다가, 神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해 보니...... 인간이라는 이기적 존재의 유한有限함 속에 그 같은 무한無限함의 신성神性이 깃든다는 게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일로 여겨진다 결국, 神은 [인간영혼의 목마름]이 만들어 낸 기대고 싶은 간절한 상상의 존재가 아닐까 그래서, 내가 나로 부터 벗어난, 타자(他者 = 神 , 毘盧遮那佛)로의 형이상학은 지금까지는 철저한 절망이었다 어찌보면, 낯선 곳으로 초월하는 일은 나에겐 언제나 두렵고 생소한 일이기도 하였으니 하지만, 지금까지 나를 버티어 주던 육신과 정신의 에너지가 이제 그 한계에 도달해서일까 비로소, 내가 온전히 나약한 인간에 도달해서일까 문득, 내 비천한 삶에도 진실로 아무 조건없는 사랑이 깃들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907건 25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26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02
1726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02
1726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2-02
1726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12-02
1726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2-01
17262
벌집 댓글+ 3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01
1726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01
1726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12-01
1725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2-01
1725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2-01
1725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01
1725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2-01
1725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12-01
1725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2-01
1725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01
17252
12월의 시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12-01
1725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2-01
172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12-01
172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30
1724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1-30
1724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11-30
17246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30
17245
모나코 댓글+ 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11-30
17244
나의 정체 댓글+ 10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11-30
1724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1-30
17242
홍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1-30
1724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1-30
17240
새 떼들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11-30
172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11-30
1723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11-30
1723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1-30
1723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29
17235 작은하이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29
1723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1-29
1723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1-29
17232
그림자 댓글+ 3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1-29
1723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1-29
17230
도시의 오후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1-29
1722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11-29
17228
푸른 달빛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11-29
17227
대도무문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11-29
17226
역경속에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29
1722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11-29
1722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1-29
17223
그네를 보며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11-29
1722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29
1722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1-29
1722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1-29
1721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1-28
1721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11-28
1721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1-28
1721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28
1721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1-28
17214 블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11-28
17213
낙엽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1-28
17212
하루 댓글+ 1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11-28
17211
붉은 노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11-28
172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1-28
17209
가을 편지 댓글+ 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11-28
1720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28
17207
전송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1-28
17206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1-28
1720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1-28
1720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1-28
1720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1-28
17202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11-28
1720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27
1720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27
17199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11-27
1719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1-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