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대하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설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61회 작성일 20-01-22 16:20

본문

에 대하여 / 백록


‘아바이 동무, 우리는 언제 쌀밥에 고깃국 먹습네까?’

'이 간나야, 그것도 아직 모르겠슴둥?
설날이면 아바이 수령 동지께서 배급 주실검매
늘 그랬지비'

세월을 따라 점점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아마와
혹하는 모가지가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설마가
샅바를 붙들고 여태 갸우뚱거리고 있다

여기는 백두를 떠난 한라산 기슭
물론 여기도 그랬다
지금은 아득해진 그날
죽지에 날개가 돋는지 어깨가 으쓱거리던 날
새 신을 신고 까치발 동동 굴리던 날
쌀밥에 고깃국을 떠올리며
설설 기는 것도 모자라
굽실 굽실거리던 날

‘어멍, 오늘은 곤밥에 괴기 하영 먹어도 되겠지양?’

'이놈아 적당히 먹으라이
배 터정 죽젠햄시냐?'

그랬다. 배가 고파 울컥하던 그 시절
웬간하면 어깨동무로
서로를 어르고 달래던
그때 그 시절
다 그랬다

우리 모두 다 함께
설 날

그 근처를 얼씬거리는 반도의 남남북녀가
어쩌다 남로북불처럼 읽히는
오늘의 어색한 시상이다
훌쩍, 반 백년이 넘도록
이건 아니다 싶은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 이 다가오니
좋다기 보다 서글퍼 옵니다
한 살 더 먹는 다는 것이
쓸쓸해 집니다
시인님
설 잘 지내시고  건강 하세요^^

Total 34,952건 25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96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1-22
1696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1-22
16960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22
169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1-22
16958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1-22
16957
연리지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1-22
열람중
설에 대하여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1-22
16955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22
16954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1-22
1695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1-22
1695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1-22
1695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1-22
169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3
16949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3
1694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1-23
1694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1-23
1694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1-23
16945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1-23
1694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1-23
1694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1-23
16942
육포! 댓글+ 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1-23
16941
무명 6 댓글+ 2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1-23
1694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1-23
1693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1-23
1693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24
16937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24
1693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24
1693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1-24
16934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1-24
1693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1-24
1693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24
1693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1-25
1693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1-25
1692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5
1692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1-25
1692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1-25
169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1-25
1692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1-25
1692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1-25
1692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1-25
1692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1-25
16921
장미꽃 반지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6
1692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1-26
1691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1-26
1691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1-26
16917
앵오리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1-26
16916
밀랍종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26
1691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1-26
16914
기대도 좋아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1-26
16913
999억의 산책 댓글+ 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1-26
169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26
1691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27
1691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27
1690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1-27
16908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27
1690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1-27
1690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1-27
1690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1-27
1690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1-27
16903
꿈의 여정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1-27
16902
찔레꽃 댓글+ 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1-27
1690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28
1690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1-28
1689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1-28
1689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8
16897
두루미 댓글+ 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1-28
1689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28
1689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1-28
16894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1-28
16893
눈꽃 댓글+ 3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1-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