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사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무너진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06회 작성일 19-09-23 10:50

본문

무너진 사랑 


무더운 여름 애지중지 공들인

탐스러운 실과의 꿈은

배나무가 <링링>에 혼절하고 나서

낙과에 느끼는 실망은 영원한 고통인데

텅 빈 가지를 바라볼 때마다

그날에 아픔은 자식 잃은 허탈감 지울 수 없다,


눈뜨면 앙상한 가지 사이로

아직도 심술궂은 갈바람이

끝이 난 줄 모르고 건들건들

그 순간 노심초사 기회를 엿보는

복수에 여신이 숨어 있겠다


집사람이 허전한 마음에

가지 사이를 기웃거리는 순간

가슴을 찌르듯 전해지는 고통

어딘가 비수처럼 한 방 당했으리라!


알 수 없는 급소를 방심하다 그만

스마트폰 속에 숨넘어가는 소리!

그토록 쏟았던 정성과 사랑은 

원수로 대물림받는 기막힌 운명인데


텅 빈 가지에 숨어 기회를 엿보는

무너진 영역을 지키는 무자비한 쐐기들

떨어져 버린 배들의 잔인한 운명 앞에

독이 서린 눈으로 지켜보는데,


이쯤 되면 사랑을 줄까, 미움을 보낼까.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링링에 이어 다파까지 실과를 흔들어 놓은 나무 사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농사 짓던 부모님의 심정을 그려보면 어린 우리는
멍하니 하늘을 보던 기억들 .........
시인님은 그 나무 가지에 실과는 낙과로 뒹굴고 있어도
오늘 여기 눈물의 시의 열매를  매달아 놓고 있어
깊이 배여든 맛을 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적 일상을 담아 보았습니다.
사랑하다 보면 아픔이 순간 도래하는 것들,
우리의 일상에 얼마든지 느끼는 현상 같습니다
좋은 날로 시작하시는 월요일이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타리가 못되어 미안한 생각이 되시는 시인님 이신듯합니다
과실과 시인님의 일상에서 정하나 듬뿍주셨는데
예측은 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가혹한 일을 닥치면
당황하고 실망스럽지요 그날만이라도 퍼붇고 싶은 미움들
그러나 어떻합니까 추스려야하는 삶인것을 배나무와 사람도 같이
눈망울을 같이 하는 듯해 아련합니다
사랑의 쓴맛도 있구나 하고 느끼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들여 가꾸어 놓은 결실앞에 사랑에 열매를 바라는 마음,
어느 날 무너진 현실과 독충의 횡포를 또 다른 아픔으로 전개해 보았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에 무너진 사랑은 농부들의 과실 수확만도 아니군요 ㅎㅎ
배나무 가지의 쇄기에 또 한번 사랑이 무너지는군요
애틋한 마음 공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들인 만큼 누구나 수확을 바라지만,
자연의 재해는 무상 합니다
텃밭에서의 나름 경험을 담아 보았습니다
늘 평안 하심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가 마치 우리의 삶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살다보면 자연 앞에 속수무책이듯
우리네 일상도 그러한것 같습니다.
무너져 내린 텅빈 가슴을 어히 할까요
심기일전 힘을 내시라는 대대급 응원군을 보내드립니다.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늘 소식이 없으면 많이 궁금 합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잘 헤쳐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늘 마음은 건강하시라고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내 평안과 많은 행운을 빕니다.

Total 34,936건 26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246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03
16245
돌아이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03
1624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03
16243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03
16242
낙엽 앞에서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10-03
1624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03
16240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03
1623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0-03
1623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03
162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03
1623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0-03
1623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03
1623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03
1623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03
1623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03
1623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0-03
1623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03
1622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02
162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02
16227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02
16226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02
16225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02
16224 교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0-02
1622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02
1622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0-02
1622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0-02
1622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02
1621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10-02
1621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02
16217
찌뿌듯한 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0-02
1621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0-02
16215
동물의 왕국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02
16214
못질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02
1621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02
1621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02
1621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01
162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0-01
16209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01
1620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01
1620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0-01
16206
동동주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01
16205
서초 댓글+ 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01
1620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0-01
162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10-01
1620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01
16201
눈 뜬 허상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10-01
1620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0-01
1619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01
1619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9-30
1619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30
1619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9-30
16195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9-30
16194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9-30
1619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30
16192
구월이 가네 댓글+ 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30
16191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9-30
1619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9-30
1618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9-30
16188
갱년기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30
16187
곰팡이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9-30
1618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9-30
16185
나뭇잎 엽서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30
1618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9-30
1618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9-30
1618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9-30
1618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9-30
1618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9-30
16179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9-29
1617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9
16177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