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있는 곳에 네가 홀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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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는 곳에 네가 홀로 서 있다
정민기
바라보는 곳에 사랑이 있고
사랑이 있는 곳에 네가 홀로 서 있다
꽃이 지고 잎이 돋아나는
정열적인 꽃무릇 같은 그리움으로
나뭇잎에 눈물 한 방울 흘려
강물에 띄우니 정처 없이 흘러가다가
바다에 다다르지 못하고 해가 진다
뜬금없이 들려오는 소문에
가로등 한 그루 없어도 환한 어둠 속으로
상처 하나 없이 뒹구는 낙엽처럼
자꾸만 들어가고 있다
나의 저녁은 기어이 소화되어 사라지고
너의 새벽을 염탐하는 눈빛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반짝거린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돌탑 같은 기억을
발로 톡 차 버리고
와르르 무너지는 한숨 속
끝내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한데
마네킹처럼 혼자 아침 해를 맞는다
정민기
바라보는 곳에 사랑이 있고
사랑이 있는 곳에 네가 홀로 서 있다
꽃이 지고 잎이 돋아나는
정열적인 꽃무릇 같은 그리움으로
나뭇잎에 눈물 한 방울 흘려
강물에 띄우니 정처 없이 흘러가다가
바다에 다다르지 못하고 해가 진다
뜬금없이 들려오는 소문에
가로등 한 그루 없어도 환한 어둠 속으로
상처 하나 없이 뒹구는 낙엽처럼
자꾸만 들어가고 있다
나의 저녁은 기어이 소화되어 사라지고
너의 새벽을 염탐하는 눈빛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반짝거린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돌탑 같은 기억을
발로 톡 차 버리고
와르르 무너지는 한숨 속
끝내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한데
마네킹처럼 혼자 아침 해를 맞는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상처로 남는 시간 속에서
모든 사랑의 움직임들을
조용히 바라보게 합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