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자리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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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자리끼
정민기
꿈결 서둘러서 바삐 날아가고
순식간에 꿈길 벗어난다
머리맡에 놓인 반짝반짝 빛나는
자리끼를 벌컥벌컥 마시고
꼬리별처럼 어둠 속에 휩싸여
다시 누가 부르기라도 한 듯
꿈길로 날 듯이 들어가고 있다
그 사람 얼굴이 자꾸 흐노니
또다시 날아가는 꿈결 때문에
정처 없는 마음은 바람처럼 불어
미리내 저 가람을 올려다본다
달보드레한 사연 쏟아질 것 같아서
열매달 걸어가며 생각하고 있다
나무처럼 도담도담 자라나는 다솜
온새미로 다가와 안겨 어리바리하다
띠앗머리 어디론가 떠나가고
별 한 상 잘 차려진 이 밤의 어둠
온몸에 흠뻑 적시고 또 적신다
정민기
꿈결 서둘러서 바삐 날아가고
순식간에 꿈길 벗어난다
머리맡에 놓인 반짝반짝 빛나는
자리끼를 벌컥벌컥 마시고
꼬리별처럼 어둠 속에 휩싸여
다시 누가 부르기라도 한 듯
꿈길로 날 듯이 들어가고 있다
그 사람 얼굴이 자꾸 흐노니
또다시 날아가는 꿈결 때문에
정처 없는 마음은 바람처럼 불어
미리내 저 가람을 올려다본다
달보드레한 사연 쏟아질 것 같아서
열매달 걸어가며 생각하고 있다
나무처럼 도담도담 자라나는 다솜
온새미로 다가와 안겨 어리바리하다
띠앗머리 어디론가 떠나가고
별 한 상 잘 차려진 이 밤의 어둠
온몸에 흠뻑 적시고 또 적신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별 한 상 잘 차려진 이 밤의 어둠
감성을 움직여 놓은 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