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가을장마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을장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7회 작성일 24-10-01 01:07

본문

가을장마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지던 9월의 늦더위도 떼구루루 길바닥에 누워 비명을 내지르고

찌그러진 깡통처럼 신발을 질질 끌고 오가는 사람들

23번 버스는 오늘도 노선을 따라 지렁이처럼 차가운 배를 발바닥처럼 내밀고

나는 벽보에 파헤쳐진 카유보트의 액자 속으로 무임승차했다

네가 증발한 거리에서 거먼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뭇잎 비를 맞으며 나뭇잎처럼 날리었다

허공으로 발바닥을 내디딜 때마다 발자국은 진눈깨비처럼 뚝뚝 흘러내리고

푹푹, 발목을 삼키는 축축한 거리에는 너도 나도 파리지엔이 되어 비구름처럼 몰려들고

정류장엔 너의 문장으로 쓴 비가 내리고

사람들은 바스락거리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5759	나뭇잎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10-02
35758	목우촌이 입안 가득 물들려고 한다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10-02
35757	시냇물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10-02
35756	가로등	시보따리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10-02
35755	인간은 특별하지 않아 댓글+ 2개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10-02
35754	관계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10-02
35753	들 국화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10-02
35752	타령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10-01
35751	완산진경도 (完山眞景圖) 댓글+ 1개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10-01
35750	아내에게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10-01
35749	여름이 지나간 자리	시보따리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10-01
35748	타살	잠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10-01
35747	단풍,사랑에 빠진다 댓글+ 1개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10-01
35746	포도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10-01
35745	10월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10-01
35744	백사장에 눕다 댓글+ 3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0-01
35743	생인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10-01
35742	단풍이 영글리고 있다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10-01
열람중	가을장마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10-01
35740	형광등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9-30
35739	삶에 길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9-30
35738	들꽃	시보따리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9-30
35737	고흥 맛집 별미촌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9-30
35736	강가에서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9-30
35735	가을 하늘은 호호탕탕하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9-30
35734	택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9-30
35733	기러기 삶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9-29
35732	시마을동인종합문예지 <시선>창간호가 나왔습니다 댓글+ 3개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9-29
35731	대구탕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9-29
35730	frott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9-28
35729	나홀로 빨강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9-28
35728	죄의 본질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9-28
35727	저 바다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9-28
35726	안녕이라고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9-28
35725	계절 속으로 사라지는 나비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9-28
35724	길은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9-28
35723	가을에 서 정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9-27
35722	올바른 길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9-27
35721	지구 최후의 날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9-27
35720	정신 의원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9-27
35719	가을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9-27
35718	선운사 꽃무릇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9-27
35717	망향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9-26
35716	잡초(雜草)의 변(辯)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9-26
35715	가을 마중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9-26
35714	친구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9-26
35713	가을 단풍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9-26
35712	사람 꽃 세상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9-26
35711	각성 혹은 고독의 주기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9-26
35710	인생 역전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9-26
35709	기다림의 시간은 도둑처럼 오더라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9-26
35708	갯벌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9-26
35707	유리창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9-25
35706	지겨움	고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9-25
35705	장성 막걸리 '순희'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9-25
35704	비밀스런 방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9-25
35703	물렁뼈의 간극 댓글+ 4개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9-25
35702	하루의 시작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9-25
35701	용기	고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9-25
35700	무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9-25
35699	벌초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9-24
35698	풍경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9-24
35697	실수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9-24
35696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9-24
35695	가을 하늘 맑은 고독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9-24
35694	무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9-24
35693	오르페와 에우리디체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9-24
35692	해루질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9-23
35691	사라지는 가을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9-23
35690	생존인가, 유희인가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9-23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5759

나뭇잎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