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지게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버지의 지게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21-01-13 10:44

본문

아버지의 지게차/지천명

코로나 거리두기가
사람들의 지갑을
짭짤하게 닫아 두었어도
일상이 바쁜 사람들은
그들만의 바쁜
세상 살이가 있다

그러나
아버지의
지게만은 쉬어 가는
중이다

한참 바쁘던 시절엔
아버지의 지게 바지랑도
터질듯 무거웠으나
아버지의 지게가 쉬면
아버지도 들녘으로
나가지 않는다

아버지께서 쉬고 계시다

아버지도 바쁠 이유가
있을텐데 바쁘지 않아서
겨울의 벌판이 뼛 속까지
시렵다

뼛속까지 시려운
겨울 바람이 발목을
잡고 저 먼 겨울의
들판으로 나아갈수
없게 하는 것은
아닐텐데 묵직한
아버지의 삶의 길이
햇빛 속에서 한적하다

묵직한 아버지
묵묵한 아버지
겨울의 미명속으로
거목처럼 나아가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900건 37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580
빈집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27
8579 작은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15
857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04
8577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12
8576
복숭아꽃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11
857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18
857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21
열람중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1-13
857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1-20
85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1-31
8570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01
8569
춘희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09
8568
설 차례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11
856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23
8566
무위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3-07
856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20
8564
저세상 맛 댓글+ 3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14
8563 미세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04
856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7
8561
교학상장 댓글+ 1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8
856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21
855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9
8558
풍경소리2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01
8557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03
85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04
8555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13
8554
ntr5 댓글+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04
855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07
855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09
855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10
85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13
8549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19
854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22
854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24
85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03
8545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06
854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11
8543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11
8542
안시리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20
8541
한라산 산조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23
854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01
85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04
853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09
853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10
853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11
853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29
853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19
853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21
853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21
8531
숙취의 아침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21
853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9
85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29
8528
죽는 기술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5
8527
의자 옆에서 댓글+ 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7
852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19
8525
오래된 기억 댓글+ 2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22
85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22
852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05
852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12
8521
가을 상념 댓글+ 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24
8520
상대성 이론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13
851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14
8518
이국의 언어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21
8517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16
851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23
851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26
8514
묻다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19
8513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04
8512
종이꽃 댓글+ 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14
8511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