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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사월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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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회 작성일 24-06-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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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곁에 사월이 있었을까



사랑하는 것은 한 목숨의 일이라던 너를 놓치고 난 아팠어 그 시간은 흘러가고 다시 고이기도 해 고인 삶의 시간은 언젠가 썩기 마련이지 1350그람짜리 내 뇌의 타이머도 어느 시점에 고여 멈춰 있는 것일까 시계에 밥을 준다고 했어 멈춘 내 생각의 타이머에도 밥을 줘얄 것 같아 결국 밥이지 밥이 보약이고 에너지니까 하얗고 소복하게 담긴 정갈한 밥상 그런데 어디쯤에서 그 밥상은 팽개쳐졌을까 튀밥처럼 그 많던 밥알들은 어디로 튀어 올랐을까 봄이 되면 벚꽃이 환해 이웃나라 꽃이라고 하면서도 상춘객은 몰리지 벚꽃을 볼 때마다 튀밥 같다는 생각을 해 그래서 떼어 먹고 싶었지 밥은 먹어야 하는 거니깐

 

다시 생각이 흘러가다 보면 어딘가에 닿긴 할 텐데 벚꽃에 닿아 있을까 너에게 닿아 있을까 아니면 밥에 닿아 있을까 비가 듣다 말았어 빗소리를 제대로 듣지도 못했는데, 비는 혼자 조용히 울었던 거야 그리고 오늘 나는 SNS 한 귀퉁이에서 4월의 어느 날을 발견 했어 숨죽인채 고여 있는 시간을 마주보기가 두려웠지 아직까지 우리는 좀 더 거리를 두어야 하고 그래서 만나지 못해 보고 싶다고 내가 말은 했던가 가끔 너의 안부가 궁금해지면 네 이름을 써 봐 이름에서 벚꽃향기가 나 20년이나 되었는데 왜 네 이름은 늙지도 않는지 넌 여전히 봄이야 난 20대로 살고 싶어 울쎄라 써마지 레이저를 검색어로 찾다가 콜라겐을 먹기로 했어 그렇다고 해서 다시 20대가 돌아오진 않겠지만 내 유전자에 단백질의 시간이 얹히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역설과 아이러니 속에서 무릎이 두근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어 이렇게 하루가 가고 있어. 너에게로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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