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여름은 어땠을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감자의 여름은 어땠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5회 작성일 24-06-30 19:22

본문

감자의 여름은 어땠을까

 

 

목이 긴 화병에 여름을 꽂아 둔 날

장마와 나의 침실과 바깥은

길고 세찬 불면에 출렁이고 있었다

 

마르지 않는

저 어두운 것들의 웅성거리는 빈속

맑음과 공명을 잃어버린 날

그녀는 미뤘던

감자를 캤다

 

주렁주렁 달린 기억을 통째 삶아

한 소쿠리 담긴 어둠이 팍신해 지도록

그녀의 입술이 뜨거운 에 소름이 돋고

그런 날

또 다른 계절을 품고 싶어 하는 그녀에게

감자는

평상 위 허공의 뜨거운 몸을 갈라

고동치는 소리를 내어주며

얄궃게 저당 잡힌 미래는 미쳐 몰랐다 

먹다 남은 지난 계절이

어둠인 줄 알았다면

감자의 무모한 짓은 없었을까

 

여름의 한 가운데 난 소리치고 있다

아니라구 난 ~~~~~~.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감자의 여름은 어땠을까..

글쎄요~

그건 그 감자만이 알겠지만도

근데요..

그 감자에 불과한  것을
왜 깨지 못하고 話者는 허우적 거리는 것일까..

저 사념의 흐름이여
그 버팀돌이여..

비록, 그것이 무모한 짓일지라도
나를 버리고
영원에 들게히려는 몸짓에
머물며
많은 생각, 하다 갑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거운 감자를 안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시인님~~^^
매번 평을 해 주시니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 합니다.  앞으로도 시인님의 관심부탁드려도 될런지요......

장마  온통  비냄새 뿐입니다  건강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Total 37,799건 4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5069
합창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7-02
3506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7-02
35067
칠월 달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02
3506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7-02
3506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7-02
3506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7-02
35063
함축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7-02
35062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7-01
35061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7-01
350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7-01
35059
칠월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7-01
35058
불안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7-01
35057
우울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7-01
3505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7-01
35055
칠월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7-01
35054
여름일기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7-01
35053
캐릭터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7-01
3505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6-22
열람중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6-30
35050 페리토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6-30
350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6-30
3504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6-30
35047
폭우의 밤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6-30
35046
구원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6-30
35045
소나기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6-30
3504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6-30
3504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6-29
3504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6-29
3504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6-29
3504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6-29
350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6-29
3503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6-29
3503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6-28
35036 장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6-28
3503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6-28
3503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6-28
3503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6-28
35032 시가세상을바꾼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6-28
3503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6-28
35030
건빵을 달다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6-28
3502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6-28
35028
그 하나만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6-28
3502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6-28
35026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6-28
3502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6-27
35024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6-27
3502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6-27
3502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6-27
3502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6-27
35020
이발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6-27
35019
사냥 댓글+ 3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6-27
350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6-27
35017
인생이란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6-27
3501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6-26
35015
황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6-26
3501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6-26
35013
왕원추리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6-26
350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6
35011
열매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6-26
3501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26
3500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6-26
35008
자귀나무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6-26
3500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6-26
35006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25
35005
아궁이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6-25
3500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6-25
3500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6-25
3500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6-25
3500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6-25
35000
깨꽃 필 때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6-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