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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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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0회 작성일 23-12-07 08:41

본문

넓은세상 / 피플맨66

세상에 뚝떨어진듯
홀로인듯 살고 있지만
집 밖을 벗어나
여기저기 아는 얼굴
아는 처지를 만나면
지인 이라고 한다

이렇게 살아가는 세상을
어찌 홀로 뚝 떨궈진
외딴 섬이라 할 수 있겠는가

파도가 부딪히며
넓은 바다길을 막아도
결국은 햇볕은 뜨고
파도도 잠잠해지듯
한동안 휘몰아친 폭풍우가
그대로 있겠는지

기다린다
파도가 잠잠해지고
거친 바람이 잦아들고
폭우가 멈추기를

밤사이 하얀 흰눈이 내리듯
12월도 지가 겨울인 것을
알아 차릴때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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