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친절한데 뜻은 더욱 친절하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말도 친절한데 뜻은 더욱 친절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8회 작성일 23-12-12 08:33

본문


말도 친절한데 뜻은 더욱 친절하다

                   문沙門/ 탄무誕无


법석이 끝난 자리

건곤乾坤을 독보獨步하는 주인공,

주인공 체는 공이며

맑고 깨끗한 상은 무이며

자유로운 기능과 활동은 묘용妙用,

매일 눕고 자고 함께하고 있으면서 이걸 보지 못해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살아가면 살아 있어도 죽은 목숨,

과 경(정보와 문자)의 반연攀緣(의지함)을 통해 이룰 수 없다


분별과 구분, 태어남과 선택 이전의 일로서

계합契合하면 스스로 선의 여물 맘껏 씹는 붓다가 될 것이고

체득치 못하면 제도권(중생법)에 얼룩진(물든) 혼탁한 중생衆生,

부모는 인간의 육신을 낳았지!

나를 낳은 게 아니다

(붓다)와 눈이 맞아야 

(붓다)를 낳을 수 있다

육체는 육체로부터 태어나지만  

(붓다)는 육체로부터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제2의 탄생을 뜻한다


들림과 총명한 머리만 믿고 

거기 의지해 가면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소리에 올라타 색깔(오색, 오음)을 덮으면 

나를 확연히 볼 것이다

이 말뜻은 스스로 붓다가 되라는 것이지

부처와 하늘님을 타자他者로 경배하지 말라는 것,

타력他力(부처, 하늘님)에 노골적 의존을 하지 말라!

실제(實際, 붓다, 진여)는 입체라서 

중생법(일차원)의 논리적 모순을 그냥 밟고(뭉개고) 지나간다

말도 친절했고 뜻도 또한 친절했다


*

*

법석/ 

'중생의 야단법석'의 줄임말입니다.

법석 이 한마디에

중생 짓과 알음알이, 번뇌망상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깨침 없는 중생이 하는 모든 짓이 법석(야단법석)입니다.


문자와 정보를 통해 경經과 선각先覺의 글을 읽을 때는 

어떠한 한마디, 한마디에/ 어떠한 순간, 순간에/ 어떠한 호흡, 호흡에/

이러한 깨침의 뜻이 담겨 있음을 알고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중생의 잘못된 시각으로 읽는 오류를 범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깊은 울림(소리) 들을 수 있습니다.

법석이 끝난 자리는 붓다의 자리, 붓다의 경지입니다.


*

나(붓다)와 눈이 맞아야 나(붓다)를 낳을 수 있다/

조사관, 조사선 형식을 취한 깨침의 말로서 

언어를 달리 취해 언어의 커튼 뒤에 뜻을 숨기고 

위 문장과 다르게 스스럼없이 또 갈기면 이렇습니다.


'나와 관계가 성립되어야 나를 낳을 수 있다.'


위 문장 하나를 갖고 뜻이 같으면서 문맥이 다른

무수한 다른 문장을 인위적으로 저는 조형造形할 수 있습니다. 

깨쳐야 이것이 자유자재로 가능합니다.

그건 언어로 깨침(조사관, 조사선)의 뜻이 담긴,

붓다에 대한 뜻이 담긴 형식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깨치면 일상에서 이러한 깨침(조사선, 조사관)의 문장이 그냥 보입니다.

이러한 문장이 막 지나다니고, 막 떠다니고, 막 돌아다닙니다. 


나(붓다)와 눈이 맞아야 나(붓다)를 낳을 수 있다/는 

붓다와 오입悟入, 붓다와 계합契合, 

붓다를 체득體得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붓다, 나/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본래 얼굴, 본래 모습. 


붓다에 대한 살림살이 내어드리며  

친절히 가르쳐드렸고, 설명 또한 친절했습니다.

바르게 가르쳐드렸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7,802건 6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04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12-13
3304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12-13
33040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12-13
3303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12-12
33038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12-12
3303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12-12
3303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12-12
33035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12-12
33034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12-12
33033
소주 한잔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12-12
열람중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12-12
3303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12-12
330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12-11
3302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12-11
33028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12-11
33027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12-11
33026
겨울비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12-11
33025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12-11
33024
겨울나무 댓글+ 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12-11
33023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12-11
33022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12-11
3302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12-11
3302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12-10
3301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12-10
33018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12-10
3301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12-10
33016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12-10
33015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12-10
33014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12-10
33013 분홍초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12-10
33012
벌써 23년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12-09
3301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12-09
3301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12-09
3300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12-09
33008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12-09
3300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12-09
3300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12-09
3300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12-09
3300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12-09
3300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12-09
33002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12-09
3300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12-08
33000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12-08
32999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12-08
3299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12-08
329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12-08
32996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12-08
32995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12-08
32994
댓글+ 1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12-08
3299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12-07
3299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12-07
32991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12-07
3299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12-07
32989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12-07
32988
개소리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12-07
32987
죄와 용서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12-07
3298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12-07
32985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12-07
3298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12-07
3298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12-07
3298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12-07
3298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12-06
3298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12-06
3297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12-06
3297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12-06
3297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12-06
32976
낙엽 댓글+ 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12-06
32975
이른 새벽에 댓글+ 2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12-06
32974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12-06
32973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12-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