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산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9회 작성일 25-03-23 01:31

본문

다가오지 말라고 아우성치는
자신의 나약함을 알기라도 하듯
상처받을 게 두려운 불의 뿌리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접근하지 못할 날을 세운다.
바람에 나붓끼듯
서로 부딪치고 흔들려
봄이 세운 생령의 뼈를 쓰러뜨리고
넘지못할 방벽을 세운다.
원혼이 되어 흩어지는
귀기의 연기를 하늘로 띄워보내며
무자비한 화염의 칼날을 휘두른다.
모든 것 재 되고나서야 소진하는
죽음의 군세를 과시하며
마지막 생을 처절한 몸부림으로
발악하고 있다.
만물의 가장 허약한
새 살을 화마로 할퀴며
너희가 저지른 잘못을 깨닫기라도 하라는 듯
항변하는 우리에게
난도질을 가하며 애꿎은 산하를 무릎 꿇리고 있다.
그것은 불의 소리없는 절규였다.
처절한 자폭의 현장이었다.


- 다치는 이 아무도 없기를 기도하며 이른 시일 내에 진화되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봄처럼 이렇게 크고 작은 산불이 여기저기 많이 났던 때가 있었을까요?
정말 염려스럽습니다
정부도 어수선하고...
어떤 경고라고 생각하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정신차리고 잘 살아야 겠습니다
정신들게 하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탱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의 자폭을 이야기 하는 거였어요. 불은 자신의 뿌리인 인화물을 다 태우고 스스로 소멸한다는. 그래도 역시 인간이 이에 관여한 바가 지대하죠. 인간 스스로  깨닫고 행동하는 해결책을 찾아나가야겠죠. 이번 산불로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말 꾸준한 산불 관리가 필요할 듯 보여집니다.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Total 37,764건 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734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4-04
37343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4-04
37342 정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4-04
37341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4-04
37340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4-04
37339
호숫가의 봄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4-04
37338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04
3733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4-04
37336
하늘 댓글+ 1
희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4-03
3733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4-03
37334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4-03
37333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03
3733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4-03
37331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4-03
3733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4-02
37329
조문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4-02
3732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02
373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4-02
37326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4-02
37325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02
37324
누수 댓글+ 3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4-01
37323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4-01
3732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01
37321 JoYongYe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4-01
3732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4-01
37319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4-01
373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4-01
3731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4-01
37316
4월의 노래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4-01
37315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01
37314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4-01
37313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01
37312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3-31
3731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3-31
37310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31
37309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31
37308 늘임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31
37307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3-31
3730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31
3730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3-31
37304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31
37303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31
3730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31
3730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31
37300 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31
37299
목련꽃 댓글+ 4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3-30
37298
창문닦기 댓글+ 2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3-30
37297
독백 댓글+ 2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30
37296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3-30
3729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30
3729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30
37293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30
37292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3-29
3729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29
37290
엄마의 겨울 댓글+ 3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3-29
3728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3-29
37288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9
3728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3-28
37286
기울기 댓글+ 2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3-28
372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3-28
3728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3-28
3728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8
3728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28
37281
이 봄, 나는 댓글+ 7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3-28
37280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28
37279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3-28
37278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3-27
372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3-27
37276
괜찮아. 댓글+ 1
희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3-27
3727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3-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