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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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한 아파트 창문이
겨울이 되었다고 또 운다
자꾸 이별을 만들어내는 굳게 닫힌 이중창
이쪽과 저쪽의 경계가 38선보다 아찔하다
바람과 햇살이 마음대로 드나들 틈이 없어
매일이 눈물바다다
내 마음 속 비집고 들어올 단 1센치의 틈
찾지 못해 너는 또 얼마나 울었을까
곁을 내어주지 않는 나로인해
얼마나 서러웠을까
보도블럭 작은 틈에서도 꽃이 핀다지만
내창과 외창 작은 틈에서도
폭포같은 눈물이 흐를 수 있다는 걸
겨울이 되어서야 깨닫는다
니것과 내것이 확연히 구분됄 때
섞이지 못한 온도가 결국 눈물을 만든다
겨울엔 누구든 비집고 들어설
틈을 내어주어야한다
사랑한다는 따뜻한 말보다
밉다는 차가운 말이 더 많이 들릴지라도
창을 열고 곁을 내어주어야 한다
겨울이 되었다고 또 운다
자꾸 이별을 만들어내는 굳게 닫힌 이중창
이쪽과 저쪽의 경계가 38선보다 아찔하다
바람과 햇살이 마음대로 드나들 틈이 없어
매일이 눈물바다다
내 마음 속 비집고 들어올 단 1센치의 틈
찾지 못해 너는 또 얼마나 울었을까
곁을 내어주지 않는 나로인해
얼마나 서러웠을까
보도블럭 작은 틈에서도 꽃이 핀다지만
내창과 외창 작은 틈에서도
폭포같은 눈물이 흐를 수 있다는 걸
겨울이 되어서야 깨닫는다
니것과 내것이 확연히 구분됄 때
섞이지 못한 온도가 결국 눈물을 만든다
겨울엔 누구든 비집고 들어설
틈을 내어주어야한다
사랑한다는 따뜻한 말보다
밉다는 차가운 말이 더 많이 들릴지라도
창을 열고 곁을 내어주어야 한다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의미까지도 꽉 차있는 좋은 시 잘보았습니다. 나무 시인님.
건필하세요.
고나plm님의 댓글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꾸밈없이 깨끗한 시, 이군요
물론 탱크 시인님과 같은 느낌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