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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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갖다 대고 누빈 이
햇살일까
바람일까
설레임으로
바느질 된 자리마다
환하게 수선된 풍경
말 못한 고백이
봄꽃으로 피었으니
향기가 진동할 수 밖에
죽은 줄 알았던 버드나무가
보란듯이 새싹들을
토옥톡
팝콘처럼 터트리고
한 번만 봐달라고 애원하듯
쑥으로 냉이로 개망초로
누군가의 마음이
천지에 미친듯이 흩뿌려져
별처럼 반짝이는
이 봄, 나는
하냥 당신이 그리운걸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2연 표현이 참 좋네요.
봄은 그 이름만으로도 설렘이 있어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나무 시인님.
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이장희 시인님
이 봄
저에게 또다른 설레임과 기쁨을 선물해 주셨네요
전 낯가림이 무척 심해
시마을의 시들
그저 마음으로 읽고 지나가는데
시인님의 새싹같은 멘트가 달렸네요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건필하세요
고나plm님의 댓글

깨끗하고 산뜻하게 잘 쓰진 시,
백 번 그 이상 읽어도 싫증나지 않을 듯
싶습니다
나무님의 댓글

고나plm 시인님
시간이 흘러가는게 아까울 정도로 화창한 봄
찾아주시고 발자욱 님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시인님 건필하세요
석촌님의 댓글

산듯하고 멋진 시 감상했어요
이 봄은 시인님의 시각과 감성으로 맞이하게될 것 같습니다
탱크님의 댓글

항상 시에 따듯함이 느껴져 좋았어요. 나무 시인님.
나무님의 댓글

석촌 시인님~
탱크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따뜻한 말씀과 발걸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