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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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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25-03-3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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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는데

봄은 왔는데
자아의 등짝엔 언제 쯤
꽃을 피우겠소
무한으로 숨어든 꽃잎은
겨울 끝자락을 방황을 하는데
자아의 등짝에 꽃이 피면
봄인줄을 알겠다 하여이다
삶의 길목 마다 절지되는
언어의 연금술이 톡톡
부러뜨리는 것은 진심이
아니외다
언어는 생각을 좌지우지 못
하는 자아는 입안에 씹히는
모래알 이라 하오
바위처럼 씹히는 언어를
뱉아 버릴때는 개운하고
찝찝하여 쌀을 뱉아 버린듯
흙을 뱉아 버린듯 서운 함
일 것입니다
자아의 등짝에 봄은 언제 오겠
나이까 자아의 등성이에는
언제쯤 봄이 오겠나이까
날마다 기다리는 것은 습관
이겠습니까 세월을 아끼지
않는 여유자작 이겠습니까
사구 위에 목련이 신기루 처럼
개화낙화 하는데 결코 낙타는
목련이 될 수 없는 비현실이
아니었겠는지요
현실과 비현실은 종이 한장
이므로 물에 젖어 난감해
지기전 진정한 봄은 오지
않겠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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