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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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칼국수
들향기 장외숙
밀가루 반죽 치대고 또 치대어
안반 위 밀고 또 밀어
몇 번을 굴리고 또 굴려
어머니의 인생 여정을
강물같이 펼치신다
착착 접어서 칼 끝으로
곱게곱게 채 썰어 한 올 한 올 흔들어
애호박 넣고 끓여 어머니의
인생 이야기 입으로 넣어준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어머니께서 사랑을 풀어 넣어 빚으신 칼국수....
점심때가 되니 한 그릇 먹고 싶어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들향기님의 댓글

수퍼스톰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손칼국수를 너무나도
맛있게 하셔서 지금도 그맛을 잊지 못합니다
지금은 몸이 불편하서...
수퍼스토님
글은 저도 다 읽고 합니다
비록 댓글은 못달지만요
항상 건필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