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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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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9회 작성일 25-04-01 23:27

본문

멱살 잡듯 누수를 막을 수 없을까

맘 같아선 내 손에 걸리면

저놈의 물도둑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한 번은 내 손으로 잡아보려다 크게 물난리를 겪었다.

터진 물을 손으로 막는 동안

어머니께서 관리실로 부리나케 뛰어가셨다.

그러다 미끄러져서 다치셨는데

그 후로 작은 일만 생겨도 수리공을 부르신다.

오늘도 욕실에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데 귀에 거슬렸다.

고무 패킹도 오래되니 억눌린 물을 막을 수가 없었다.

나도 나이 드니 수도꼭지처럼 눈물을 흘린다.

여간해선 흘리지 않다가 엉뚱한 데서 눈물을 쏟는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물은 여간 보기 흉한 게 아니다.

누가 나를 보고 있진 않은지

아는 사람이라면 더 신경 쓰인다.

고치고 싶은데 나도 수리공을 부르고 싶은데

연락처를 알 수가 없다.

평생 고칠 수 없는 누수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눈물이라는 배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다행인지요.
그것마저 없다면 가슴에선 모래바람이 불거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누수 현상, 잘 감상했습니다.

탱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방문해 주셨네요. 수퍼스톰 시인님. 저도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시를 올리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길한 하루 되세요.

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제 남편을 묘사한 시 같네요

아이고, 혼자 보기 아깝네
동네 사람들~
좋은 구경 한번 하세요
옆에서 놀려대면 피식 웃으면서 또 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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