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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 *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78회 작성일 20-09-28 06:18

본문


연탄(練炭)

사문沙門/ 탄무誕无


머리숱 검은 한 수행자

식구통 하나만 뚫려 있는

무문관에 들어가면

백발이 되어 나올 것이다

날 때부터 뼛속까지 까맸지만

사람들을 위해

마음 씀씀이 까맣지 않았기에

그 한 몸 불사라 죽은 날

백발이 된 온몸은 다 흰 사리


무문관(無門關)/

간절한 발심으로 처절히 공부하다 혹 죽었나,

안 죽었나 살피기 위해

밥을 넣어주는 식구통 하나만 뚫려 있는,

참공부인 한 사람마다 선원(禪院)에서 마련해주는

독립된 코딱지만 한 공부방입니다.

방부(房付)를 들이민다고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공부방이 아닙니다.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방부를 들이밀었을 때 무문관 입성을 받아주는

대부분의 참공부인들로는 간화선에 물이 오른 주지,

선방의 수좌, 상좌들이 무문관에 들어갑니다.

밖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한 번 들어가면 3년간 나올 수 없습니다.

죽으라 화두공부(간화선)만 해야 합니다.


연탄보일러도 숨구멍 하나만 뚫려 있지요. 

무문관과 비슷한 모양이므로 비유한 것입니다.

무문관에 대한 정확한 뜻을 모르고 계시는 분들은

이 뜻을 알고 읽으시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 싶어,

도움말 올렸습니다.


//////////////////////////////////////////////////////////////////////////////////////////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사문沙門/ 탄무誕无


하나만 박살나면 무량이며
하나에 의식개벽 부활로서
하나로 생사해탈 노래하면
하나에 비로자나 조아린다



*

*

하나/
죽으라 들게(간看하게) 되는 '화두 하나'를 가리킵니다.
하나(화두)가 박살 나면 붓다(인간의 본래 성품)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삼라만상 모든 것은 공안公案이(화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를 박살 낸 시점에서
이 게송(偈頌, 붓다를 찬탄하는 노래)은 시작되었으므로
여기서 하나는 붓다(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입니다.

이 붓다 하나가 시방세계, 우주를 머금고 있습니다.

거느리고 있습니다.


간화선 공부에서 화두를 박살 내면 머리가 터지게 됩니다.

머리가 터지면서 의식개벽, 정신개벽이 함께 찾아오므로 부활입니다.

제2의 탄생입니다.


제2의 탄생에 따른 부산물로는

눈이 열리면서, 작명을 잘하게 되고, 글을 잘 짓게 되는

커다란 선물도 붓다가 함께 가지고 옵니다.

이 제2의 탄생은 붓다(자기 자신의 본래 모습)로부터 탄생입니다.

붓다의 작용에 의해 '몸은 옛 몸이로되 사람이 옛사람이 아니게 됩니다.'


무량無量/ 헤아릴 수 없음입니다. 

옳게, 바르게 가르쳐드렸습니다. 


​*******

추이(追而)


도덕이 높아 생기는 위엄이 있고,
권세가 높아 생기는 위엄이 있습니다.
도덕이 높아 생기는 위엄은 자연스럽지만,
권세 때문에 생긴 위엄은 인위적인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나온 위엄과 존경은
상대의 마음마저 복종시킬 수 있지만,
인위적으로 생긴 위엄과 존경은
그저 외형만을 복종시킬 뿐입니다.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갔습니다...^^
탄무님..건강이 좋지 않으신 것 여전하신가 봅니다.
추석 잘 보내시구요...
건강 좋아지시길 기원드립니다.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탄무 시인님..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깨달음을 얻은 부처와 같은 시..
많이 감상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 많이 남기시구요..
고맙습니다..
^^*..

sundol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굳이 다른 말씀 드릴 건 없고..

껍데기도 엄연한 이승의 현실이라서 육신으로서 살아간다는 이  곤곤 困困함..

(뭐, 그건 저도 그렇지만)
 
그저  다생겁 多生劫에 걸친 업장 소멸 消滅로 풀어봅니다

제 부족한 소견으로.. <사람 죽이는 공사만 하던 先天의 하늘>도
이제 거의 끝날 때가 된 것도 같습니다

(한껏 길어야 1~2년 ?) - 조금만 더 견디시길요

뭐, 그건 그렇고 ..

코로나로 인해 추석 분위기 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마음이나마 푸근한 한가위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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