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호 밖 시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괄호 밖 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89회 작성일 20-10-04 18:32

본문



괄호 밖 시간 / 김 재 숙

 

 

1. 다른 이유로 떠났다

양껏 버텼고 더는 재간이 없었다

달에 한번 가는 공중탕

고백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 뜨거운 물로 잠기면

알몸이 말하는 그냥 부끄러운 부분을 본다

까닭모를 원죄로 때는 밀고

어디를 거처 무엇으로 얹혀 있는지 모를

부유물 밀리는 욕탕 언저리

옷을 입고 오래 된 시계를 들여다보며

뒤돌아 간다

거품 칠 미끈대는 그 느낌으로

 

2. 안이 훤히 보이는 검은 시스루

말할지 말지 망설이지 않아도

반은 털어 놓은 비밀처럼

들여다봐도 무방하다는 무모함이랄까

그래서 투명하지 않는 지금이 더 솔직하다

 

3. 집을 들어오지 않는다

달이 없는 삭에서 빛을 보태고 빼는 그믐까지

인력引力이 당기는 썰물과 밀물로 살며

빛도 없는 삭 삭 삭~~~

밀려가는 그곳에 또 선다

괄호 밖 인줄 알면서.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야,,
무언가 월척을 낚는 기분입니다..
어떤 시인 처럼 시마을에는 치어만 산다는데..
위 시의 제목을 음미하면 그런 얘기는 풍문을 두드리는 헛소리일 뿐입니다..
저도 '괄호 안의 시간'이라는 시를 지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Total 34,759건 19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179
시인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0-19
21178 RUYWMOON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0-19
21177
타인의 돌섬 댓글+ 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9
2117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10-19
2117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10-19
21174
단풍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19
2117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19
21172
가을의 격 6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19
2117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9
2117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18
21169
가을의 격 5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10-18
21168
니르바나 댓글+ 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10-18
2116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18
21166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18
21165
낙엽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8
2116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18
21163 RUYWMOON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8
2116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0-17
2116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10-17
21160
폐가 31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0-17
21159 초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17
21158
뇌의 성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10-17
2115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7
21156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0-17
2115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17
211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16
211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16
2115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16
2115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0-16
21150 RUYWMOON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16
2114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10-16
2114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16
21147
오후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6
21146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10-16
21145
삶이란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10-16
2114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16
2114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10-16
2114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16
2114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10-15
21140 성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15
21139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0-15
21138 작은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15
211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15
2113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15
2113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0-15
2113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10-15
21133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0-15
21132
바보의 독백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10-15
2113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10-15
2113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15
211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15
21128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10-14
21127
813의 비빌 댓글+ 1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0-14
2112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10-14
21125
소녀상이여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14
211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0-14
21123
쑥부쟁이 댓글+ 1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14
21122
이끼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14
21121
개와 오후 댓글+ 3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10-14
21120
그물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0-14
2111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4
2111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4
2111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14
211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14
2111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13
21114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10-13
21113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10-13
2111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3
2111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0-13
2111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10-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