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싸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238회 작성일 17-12-03 16:56본문
흑싸리
이 옥순
이곳에서
물도 씹어 먹는다
씹어 먹는 물맛이 쓰다
송사리처럼 온몸으로
헤엄쳐서 건너왔던 넓은 강
눈물이 고였다
비늘을 세워 안간힘
근원을 찾아 흘러가게 놓아주고
뼈째 묻히고자
셀 수 없이 많은 별을 밟고 걸어 들어간
오지의 땅
첫날은 발바닥에 피가 흐른다.
바다 근처도 못간 강은
오십 원짜리 흑싸리로 흐르고 있었다
숲속에 삶은
밤마다 기어 나와 씹어 먹는
흑싸리였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했 습니다
보고 싶어
어렵게 어렵게 올라 와서 만난 낯익은
얼굴 얼굴들
반겨 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또다시
보잘 것 업는 글을 다시 쓸 수 있도록
설레게 해 주셨습니다
정말 형편 없지만 ..........
지적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 하겠습니다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뵈었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여전히 열정의 흔적이 물씬 입니다.
자주...오세요...시 마을..
고향입니다.^^
건안하세요. 이 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
이제 어느정도 정리도 되고 마음에
안정을 찾았으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 가보렵니다
많이 도와 주세요 선생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옥순님
사랑하는 우리 이옥순 시인님!
내가 알고 있고 내가 좋아하던 우리 시인님이신지요??
꿈인가 생시인가 망서리다가
金富會 평론 작가님을 뵙고 제가 좋아하는 우리 시인님 인것을
알아 뵙고 그지없이 방가 반갑습니다
안부도 드리지 못 한 것은 제 딸의 우환으로
어려운 곤경에 처해서 안부도 여쭙지 못 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금년도 어언 끝자락에서 이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에 슬프네요
시인님! 자주 뵙기를 소망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 무궁토록요 ♥♥
이 옥순 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반가워요
이번 송년회에 뵐 수 있어더라면
정말 반가워을 텐데.....
다음 기회에 꼭 한번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버려 둔 황무지에 집을 짓느랴
정말 고생 많았답니다
이제는 꽃피고 새우는 천국쯤 되었다고 할까요
아무튼 반갑네요
종종 글을 올려 우리 인사는 꼭 하고 지냅시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년회에 뵙게 되어 얼마나 반갑던지요
멀리 구미에서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런 따스한 마음들이 모여 오늘의 시마을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 뜨거운 시마을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집도 완성 되었으니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십 원짜리 흑싸리로
한물간 생들/
절창입니다. 이런 지점의 아우라와
자장이 우렛소리를 감싸안을 듯.
굵직한 삶의 한 획을
서녘하늘이 깨져 피 흘리듯 붉게
읽었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선근 시인님 정말 정말 반가워 습니다
건강한 모습은 더욱 반가워 지요
늘 시마을 위해 쓰시는 열정 때문에
변함없는 시마을 딘다는 것
명심 하겠습니다
다녀 가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연 선생님 칭찬 덕분에
고래가 춤을 추네요
아파트에 갇혀서 할일이 없네요
그래서 또 한편 써서 올렸답니다
감사합니다 활연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