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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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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20-10-16 09:32

본문

드높은 가을 하늘 어머니 마음, 물밀

듯이 밀려오는 자식 걱정.

마음은 '괜찮아 괜찮아' 하는 다짐이지

만 불안은 턱 밑에서 어른거린다.

지나가는 세월이 '시간은 당신편'이

라고 외쳐주어도 속절없이 파고드는

걱정의 들락거림을 막을 수 없다.

세상사 겪기에 가장 위로가 되는 것

은 언제나 당신 곁에서 친구처럼 웃어

주는 노란 들국화 그대뿐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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