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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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 백록
여름의 하늘을 품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던 초록의 감정들이 푸석푸석 눈에 밟힌다
하나 둘 빛을 잃더니 하얀 무덤을 수소문하고 있다
뜻 모를 말씀들이 꽁꽁 언 정체로 흐르는
상강의 기슭을 기웃거리며
저들의 건조한 표정은 필시
억새꽃 품은 시월의 시체를 수습 중인
나의 초상일 거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시월도 오기전 부터 시체가 너무 많아
시월이 다 가도 수습을 못 할 것 같습니다
시몬 너는 아느냐 시체 태우는 소리를
단풍이 아름다운 산골에서 안부 놓고 갑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ㅎㅎ
거짓 시체를 태운
헛늙은이의 헛소리입니다
감사합니다
EKangCherl님의 댓글

시가 참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