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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위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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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RUYWMOON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5회 작성일 20-10-19 15:55

본문

투명하지만 탁한 얼굴을 한 그대여

그대의 얼굴에 새겨진 상처는

씻는다고 지워지지 않는다

 

흐려지지 않는 상처를 끌어안고

자신을 쪼개고 쪼개며

살아가는 그 모습

 

어찌 보면 누군가에겐 한 뼘 남짓한 삶.

 

짧지만 촘촘한 그 삶은

그대의 지워지지 않는 흠집을

설명해준다

 

삶의 눈금이 흐릿해져

이제는 그대를 찾는 사람이 없어질 때까지

그대는 끊임없이 선을 긋는다

 

얇지만 여러 번 그은 그 삶들은

굵은 하나의 선이 되었고,

마지막 선을 그려갈 때쯤,

 

낙엽처럼 흐트러지고 그네처럼 휘청이는 삶을 그린다.

 

드디어 마지막 점이 종이에 물들어갈 때,

그대는 잠이 들었고

그대의 꿈에서 그런 상상을 할 것이다.

 

영에서 시작한 자가

열에서 시작한 자보다

더 길고 굵은 선을

그리는 모습을

 

그대는 상상에서나 마주할 것이다.

그대는 꿈을 꾸면서 마주할 것이다.

어쩌면 꿈 같은 현실에서도.

그대는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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