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의 條件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人間의 條件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43회 작성일 20-10-21 16:16

본문

인간의 조건(條件)



비록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 하여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 스피노자


실로, 좋고 또 좋은 말이어서
사람들이 인용(引用)도 많이들 한다마는

나 또한, 짐짓 숙연(肅然)한 표정으로
남들 앞에서 삶은 그래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말 내일의 종말에 명백한 확신이 든다면,
나는 아마도 덜 익은 사과까지
남김없이 먹어치울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초라하고 누추한 인간은 되기 싫은 것이다
하여, 위선(僞善)은 인간적으로 얼마나 눈물겨운가

우리에게 그것마저 없었더라면,
이 세상은 얼마나 차갑고 황막(荒漠)한 풍경이 되었을까

우리 모두 병들고 아픈 영혼이기에,
우리는 그렇게 따뜻한 연민(憐憫)의 눈빛으로
서로를 측은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인간은 
근원자앞에서 마땅한 온전(穩全)함은 아니었다

근원자(根源者), 또한 그런 우리들을 잘 알고 있으며
그래서 세상 사람들의 그 흔한 흑백의 잣대로
함부로 선(線)을 긋지 아니한다


                                                                                          - 繕乭 ,



* 스피노자 (Baruch de Spinoza 1632∼1677) : 네덜란드의 철학자



Ave maria (Angeles)


댓글목록

Total 34,662건 19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29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10-29
21291
간이역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29
212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0-29
21289
고목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0-29
2128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10-29
21287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28
2128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28
2128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28
21284
축시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28
21283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28
2128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28
21281
견쟁묘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8
2128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28
2127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28
21278
晩秋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0-28
2127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27
21276
빈집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27
21275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10-27
2127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27
2127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10-27
21272
귀향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10-27
2127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10-27
2127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27
212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27
212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0-27
21267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0-27
2126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27
212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10-26
21264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10-26
21263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0-26
2126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10-26
2126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0-26
21260
삼태성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26
21259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10-26
212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26
2125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10-26
21256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26
2125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25
212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0-25
21253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25
2125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25
2125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10-25
21250
그럴싸한 시 댓글+ 2
삐에로의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0-25
21249
기타 구루 댓글+ 2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5
21248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0-25
2124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0-25
2124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0-25
2124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25
2124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10-25
2124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10-24
2124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24
2124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10-24
2124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24
2123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24
2123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24
21237
도시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24
212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10-24
2123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0-24
2123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23
21233
바람 風 여정 댓글+ 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23
2123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0-23
2123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10-23
212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10-23
21229
서정시 댓글+ 1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10-23
2122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10-23
21227
계란 세 판 댓글+ 2
LV1G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0-23
212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10-23
21225
시골집 댓글+ 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10-23
2122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10-23
2122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10-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