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빈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3회 작성일 20-10-27 21:05

본문

빈집

 

 

천적을 피해 처마 끝에 지은 집

오랜 장마로 인해 궁상맞은 가난이 가득하다.

아프게 우는 새 한 마리

언제나처럼 빈 욕망덩어리 물어다 놓는다. 새 눈썹에 붙어 빈집을 비추던 반달은

어디로 숨어 버렸을까?

빛없는 허공이 무너지고

어지럽게 흩어진 어둠의 부스러기

열아홉 폐허로 굴러다닌다

 

반지레한 문지방 화려한 지난날을 기억하느냐

한 그루 오동나무를 향해 심문하고 있다.

노랗게 바랜 세월에 걸려 넘어지거나 새의 부리에 물려 날아간 첫째 아이만을

기억하고 있다고

녹슨 소리 토해내는 양철 대문

썩지 않는 이끼가 덮여 있다

 

오래된 발길

기다리거나 다가서지 못해

빈집은 죽고 새는 살아서 새집을 짓는다.

 

 


댓글목록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서 새집을 짓는다면 모두에게 희망이 될것도 같은 ,
그냥 빈집에다 온전한 삶만 가득 담아도 좋을 것 같은

제비가 박씨라도 물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늘~ 바라 보는 빈집
안타까운 마음에 잠시 끌적여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는날 이면 무척 행복 하답니다
감사 합니다 꾸벅

Total 34,647건 19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41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1-10
21416
관목(貫目) 댓글+ 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11-10
21415
가을 인연 댓글+ 3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11-10
2141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10
2141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1-10
2141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1-09
2141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1-09
2141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11-09
21409
커피 한 잔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1-09
21408
어린 꼰대 댓글+ 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1-09
21407
Gresham's Law 댓글+ 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1-09
21406
사차원의 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11-09
2140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11-09
2140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1-09
2140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1-09
2140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1-09
21401
밤기차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11-09
214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8
2139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08
2139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11-08
2139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1-08
2139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11-08
21395
彩色版畫 댓글+ 1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11-08
2139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11-08
21393
귤피차 댓글+ 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1-08
21392
댓글+ 9
EKangCher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11-08
2139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07
2139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07
21389
세이렌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11-07
21388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07
21387
봄날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11-07
2138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11-07
2138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07
2138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07
2138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11-07
2138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11-07
2138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11-06
21380
산책자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06
2137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1-06
21378
November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11-06
2137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6
21376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11-06
2137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06
2137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1-06
2137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1-06
2137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06
21371
자기의 색깔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06
21370
안녕 댓글+ 2
EKangCher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11-05
21369
가을달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11-05
2136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1-05
2136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1-05
21366
공사판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11-05
213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11-04
21364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11-04
21363
자명종 시간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11-04
2136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1-04
2136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11-04
2136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04
2135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1-04
2135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11-04
2135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1-04
213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11-03
21355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11-03
2135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1-03
21353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03
213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1-03
21351 초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11-03
21350
서엘리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11-03
2134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1-03
21348 성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11-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