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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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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9회 작성일 21-01-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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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신


귀여운 고 놈들 도착 소식에
마음은 조금 봄날이예요
고 놈들 꿰차지 못하고 떠난님에
애도를 표합니다
언덕이 더 이상 모실님 없는 봄 날
다시 돌아와 진달래 꽃이 돼 주세요
놓쳐버린 봄나들이
이제라도 봄바람을 피워 봅시다
지구에 다시 발 붙이기 싫더라도
당신들의 떼 죽음에
실눈 뜬 위정자들의 각성(?)
아무튼 일정 앞서 찾아온 예쁜 고놈들
제일 일선의 누님 형님 먼저 맞으세요...
적이 소탕된 날
오랑캐든 뭣이던
그  발자국 찾아 짓밟고
당신에게 진달래 한 다발드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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