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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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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4회 작성일 21-01-13 00:03

본문

나비가 날개를 펴고 나르는 순간 이슬이 튄다
고이 접어뒀던 날개를 펼치고 몇번 접었다 폈다 했다
굳이 나를꺼라 생각진 않았지만 고이 날아 오를줄
알았던 나비는 비틀거린다
아름다움이 난다는건 예상치 못했던 나에게
다시 날아 올 줄 알았던 나비는 단 한번도
다시 내게 돌아와 유혹할줄 알았던건 착각이였다
스스로 버틴다는건 아름다움에겐 누가봐도
창공을 날때 자유로울꺼라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나비는 비틀거리며 난다는걸
그럼에도 아름다움이란 이름을 가졌다는걸
세상엔 아름다운것은 시들고 비틀거리고
약해서 울지만 하나같이 아름답지 않다
아름다움이란 힘들게 역기를 들고 ufc 패하고도
웃을 수 있는 아름다움이란 꼭 바보같은 것
그리고 너도 아름답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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