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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지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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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6회 작성일 21-01-13 10:44

본문

아버지의 지게차/지천명

코로나 거리두기가
사람들의 지갑을
짭짤하게 닫아 두었어도
일상이 바쁜 사람들은
그들만의 바쁜
세상 살이가 있다

그러나
아버지의
지게만은 쉬어 가는
중이다

한참 바쁘던 시절엔
아버지의 지게 바지랑도
터질듯 무거웠으나
아버지의 지게가 쉬면
아버지도 들녘으로
나가지 않는다

아버지께서 쉬고 계시다

아버지도 바쁠 이유가
있을텐데 바쁘지 않아서
겨울의 벌판이 뼛 속까지
시렵다

뼛속까지 시려운
겨울 바람이 발목을
잡고 저 먼 겨울의
들판으로 나아갈수
없게 하는 것은
아닐텐데 묵직한
아버지의 삶의 길이
햇빛 속에서 한적하다

묵직한 아버지
묵묵한 아버지
겨울의 미명속으로
거목처럼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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