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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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 정채균
조경용으로 자라 팔려 왔지만
거친 땅에 나이테 늘려
넉넉한 가지 잎새를 냈다
차량 물결에 기관지염 앓고
잔가지 부러지는 싹쓸바람에도
꿋꿋이 줄 맞춰 자리 지켰다
행인에게 그늘 내리고
낙엽 지는 계절을 노래했는데
새벽 깨운 청소부 싸리비는
빛바랜 추억 조각 쓸어 담는다
고난 닥쳐도 남 탓하지 않고
하늘 우러러 자연에 감사하며
오늘도 파수꾼 임무를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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並木 / 일역:李觀衡
造園用として育てられ、売られて来たが
荒れ地に年輪増やし、
たっぷりした枝、葉っぱを出した
車両流れに気管支炎患い、
小枝折れる総なめ風にも
屈せずに並んで場を守った
行人に陰り出し、
落葉の季節を歌ったのに
夜明け起こした清掃員の草帚は
色褪せた思い出欠片 掃き集める
苦難押し寄せても人の所為にせず、
天を仰ぎ、自然に感謝しながら
今日も見張り役を果たす。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가로수의 임무도 각자 사람들이 제자리를
지키는 것과 같은 것이겠지요
비바람에도 눈보라에도 끗끗이 할 일을 다하는 모습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하람 시인님 참,,,오랜만이지요^^
요즈음은 가로수도 그 지방 특색에 따라 도로가에
심어져 있더군요
여기 상주는 감나무에 감이 달려 있는
가을엔 그런데로 운치가 있더라고요 ^^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이젠 상주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바라 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발거음 오래 쉬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