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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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48회 작성일 21-01-14 10:10본문
편두통
오라는 잠은 안 오고
미치도록 머리 어지러운 그 무엇이 한쪽으로 흘러갔지
아득히 먼 곳에서 멀고 먼 데서 온 이것
잘라내지 못하는 밤
숨은 턱 막혀버렸지
여자는 말했지
저것은 말이죠
푸른 호스를 하나 연결해 주세요
아주 좁은 통로로 무엇이 되어 다가오죠
가까이 오는 순간
잘 들여다봐,
반짝이는 빛으로 둘러싸인
그 무엇은 푸른 애인이었지
손이 닿는 한쪽 편으로
알약보다 작아져서 곧 사라지는
편안한 애인이었다.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편두통이 그랬었나 봅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접한 글에
다녀 가셔서 감사 합니다
피풀멘66 시인님
세상을 덮은 코로나 잘 이겨 내셔서
웃으며 사시길 ,,,,,
하림님의 댓글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오랜만에 문안 올립니다!
연세에 비하면 성장통은 아닐 것이고
아직 남은 미련들이 괴롭히나 봅니다
덕분에 시편 한 수 건지셨네요^^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림 시인님 반갑습니다^^
얼굴은 알듯 모르듯.... 오랜 세월이 흘러습니다
시끄러운 세상 피해 산속에서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글이나 끄적이며....
그나 저나 이 전쟁이 빨리 끝나 빨리 좋은 세상이
오길 기다리며 ....
감사 하다는 말 드리 겠습니다
하림님의 댓글의 댓글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시인님의 얼굴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으니...
저도 정년 후 귀촌하려고 월악산 중턱에 농지를 사서
둥굴레 심었는데 수매가가 폭락하여 꿈이 좌절되었답니다
시인님의 끄적이는 명시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