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외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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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53회 작성일 21-01-19 11:11본문
고요의 외곽
고요가 찢어지는 소리
멈추지 못하는 시간에 반기를 든 듯 고라니 울음 뚝 그치지요
알을 훔치려는 살쾡이 닭장 밖 나무에 기어오르고
살쾡이 목덜미를 노리고 있는 삽살개
서로의 약점을 잘 아는 듯
소리 없이 숨죽이고 있네요.
고요가 찾아드는 동안
노래는 시대를 타고 흐른다고 요즈음 시대와 딱 맞아 떨어진
테스형을 부르네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고요와 노래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에 꼬리를 흔드네요
그 고요 속을 당신은 반려동물들 서열 싸움이라 하겠지만
한 발짝도 안으로 들어설 수 없어 나는
자꾸 뒤를 돌아보았지요
화합되지 않은 불화의 날들을.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평세에는 영웅이 잘 안나오겠죠
극도의혼란이 와야 해결사가 나올텬데 다음에는
또 어턴 분이 또나올지 기대되네요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도자가 누가 되든 하루 아침에 세상이 달라 지지 않는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네 농민은 등따습고 배부르게 살아 가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니까....
욕심내지 않고 그렇게 살으렵니다
다녀 가셔서 감사 합니다
하림님의 댓글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쟁 중에 잠시의 고요는 평화가 아니라 공포라고 합니다
그 긴장감에 차라리 한바탕 벌어지는 것이 낫다고 불평 한다죠
저도 주변을 맴돌다 갑니다만 식은 땀이 나네요^^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림 시인님 반가워요^^
뭐 세상이 어수선 하니까
그냥 숨 죽이고 집안에 콕 쳐박혀 있으니
이잰 만성이 되어 가고 있네요
봄... 봄이 오면 그런데로 살만한
기별을 기다려 봅니다
늘,,, 건강 조심 하세요
하림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