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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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07회 작성일 21-01-27 11:46본문
안드로메다의 귀향
밤마다 보내는 너의 카톡은 지구로부터
1억 메가 광년 떨어진 안드로 메가성
페가수스자리에서 날아온 꿈,
채색 구름 흐드러진 산마루에 올라
그대 별의 마음을 만져본다
굴참나무숲 허파꽈리엔 시조새들 지저귀고
개망초꽃 오솔길 반쯤 굽은 허리를 돌아
감자밭 고랑엔 그리운 어머님
호박넝쿨 울타리 달빛으로 빚은 청개구리 울음은
보리밥 한 사발에 눈물 담고 떠난 나그네 인생
따뜻한 남쪽 바다 갯바위 파도에 일렁이는
하늘 자락길
그 길은 어린 시절 내 발자국이 묻힌 곳
주상절리 해벽을 핥아먹는 겨울비 소리와
방파제 흰 거품에 발가벗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음표 밟으며 가련다
이제는 그곳에 가련다
너의 카톡이 어둠으로 반죽한 새벽안개
속곳을 벗길 때마다
내 눈빛에 반짝 일어서는 해는 10억 알파
광년 전 죽은 무지갯빛 떠돌이별
오늘도 나의 카톡 방엔 그대의 파릇한 꿈이
훌쩍 자란다
밤마다 보내는 너의 카톡은 지구로부터
1억 메가 광년 떨어진 안드로 메가성
페가수스자리에서 날아온 꿈,
채색 구름 흐드러진 산마루에 올라
그대 별의 마음을 만져본다
굴참나무숲 허파꽈리엔 시조새들 지저귀고
개망초꽃 오솔길 반쯤 굽은 허리를 돌아
감자밭 고랑엔 그리운 어머님
호박넝쿨 울타리 달빛으로 빚은 청개구리 울음은
보리밥 한 사발에 눈물 담고 떠난 나그네 인생
따뜻한 남쪽 바다 갯바위 파도에 일렁이는
하늘 자락길
그 길은 어린 시절 내 발자국이 묻힌 곳
주상절리 해벽을 핥아먹는 겨울비 소리와
방파제 흰 거품에 발가벗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음표 밟으며 가련다
이제는 그곳에 가련다
너의 카톡이 어둠으로 반죽한 새벽안개
속곳을 벗길 때마다
내 눈빛에 반짝 일어서는 해는 10억 알파
광년 전 죽은 무지갯빛 떠돌이별
오늘도 나의 카톡 방엔 그대의 파릇한 꿈이
훌쩍 자란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뻥이요
하지민 어쩌겠는가 운학이란게 어차피 다ㆍ 날펑인걸
헐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뻥 소리치는 속 끌리는 매력
카톡 친구로 초대해 보고 싶을정도로 ...
감사합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잖아 별과 카톡하는세상이온다죠
조금더 늦게 때어났으면 볼수있었는 아쉬움
감삽니다 맛살이님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속에 마시는 한 잔의 소주처럼 찌릿찌릿한 내 유년이 백지장의 모서리에 베인 상처처럼 아리아리하게 밀려오네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건달님의 한편의시같이 유려한댓글을 우수한창작댓글시에
추천함니다
감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