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맥문동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맥문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5회 작성일 21-01-27 13:50

본문

맥문동

     ─윤

  그 마을엔
  보릿고개 까만 눈이 껌벅거리지
  파란 그늘 쌓인 청보리밭
  수상꽃차례 여름이 노랗게 웃지

  보리 마을 산탄처럼 흩어진 참새들
  무너진 돌담은 햇살 들이키고
  땡볕에 그을린 보랏빛 화관을 쓰지

  벙어리장갑 낀 길섶마다
  사슴의 까만 눈을 따다 걸어두었지
  허공을 머금고 우짖는 새소리
  와와 물도랑 젖줄 대는 마을엔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나 아무에게라도
  꽃불 타오르지

  깊은 땅심을 향해 고갤 숙인
  키 큰 적막 아래로 눈이 내리지
  사시사철 푸르디푸른 잎맥을 흐르는 강

  초록 눈 질끈 감고
  얼음 그릇 부시고 있지

댓글목록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466	풍경의 밀어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08
22465	나도 한때는 청춘 이었다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2-08
22464	거울을 보는 방법 댓글+ 2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2-08
22463	인연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08
22462	봄, 타다 댓글+ 4개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2-08
22461	이유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2-08
22460	봄과 내마음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2-08
22459	어머니 댓글+ 2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08
22458	참된 생활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2-08
22457	한밤의 성찬 댓글+ 4개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2-08
22456	형광등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07
22455	천원의 심정 댓글+ 1개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07
22454	빙하기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07
22453	손편지 댓글+ 2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2-07
22452	물끄러미(퇴고) 댓글+ 2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07
22451	관계2 댓글+ 2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07
22450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만나다 (퇴고) 댓글+ 10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2-07
22449	심상도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2-07
22448	2월의 바람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07
22447	그대는 나에게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2-07
22446	삶의 여로(旅路) 댓글+ 2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2-07
22445	전망대 댓글+ 2개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07
22444	영화가 좋다 댓글+ 1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07
22443	씨앗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2-07
22442	삶 안에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2-07
22441	경우에 합당한 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06
22440	보시의 극치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06
22439	통영 댓글+ 2개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06
22438	나는 여기도 없고 거기도 없는데 내가 다 보여, 그냥 썅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2-06
22437	첨예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06
22436	숲으로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2-06
22435	고독의 변증법 댓글+ 1개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06
22434	여명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2-06
22433	눈보라 치던 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06
22432	시간의 뼈를 만지면 댓글+ 2개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06
22431	알람폰 흑장미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06
22430	어둠을 헤치고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06
22429	적 댓글+ 2개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05
22428	나목裸木 댓글+ 6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2-05
22427	입춘 유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2-05
22426	바람의 벽 댓글+ 1개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2-05
22425	낮은 구릉의 물오리 가족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2-05
22424	무한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05
22423	양극성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05
22422	한 장의 사진 댓글+ 2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2-05
22421	바늘과 실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2-05
22420	자멸 댓글+ 1개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2-05
22419	숭늉같이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2-05
22418	따뜻한 섬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2-05
22417	마스크 댓글+ 1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2-04
22416	구름누각이나 한 채 짓고 살리라 댓글+ 1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2-04
22415	공백지대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2-04
22414	그래서, 얼마?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2-04
22413	초록의 증명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2-04
22412	꽃 하나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2-04
22411	누더기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2-04
22410	온통 미니세상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04
22409	희다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2-04
22408	한 통 속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04
22407	은세계를 노래함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2-04
22406	함께 걷는 길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2-04
22405	머릿발의 초상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2-03
22404	행간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2-03
22403	천사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2-03
22402	입춘 댓글+ 2개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2-03
22401	장미의 눈물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2-03
22400	으르렁 댓글+ 1개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2-03
22399	아침노을에 새를 타고 싶다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2-03
22398	입춘의 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2-03
22397	그 섬에는 댓글+ 5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