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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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 / 백록
나는 오늘 쓰레기통을 뒤졌습니다
아니 정리했습니다
저물어가는 나를
그런 나를
그런 날을
위하여
입춘의 길목으로 찬바람 휘몰아칩니다
꽃샘의 문체들이 밟힙니다
희끗희끗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봄이 오는가 했더니
다시 겨울이 왔는가 봅니다
날씨탓인가?
쓸쓸한 마음으로 인사드리고 갑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막바지 꽃샘이 겨울을 청소하는가 봅니다
푸른 새날을 기다려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