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엄마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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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6회 작성일 21-01-29 16:35본문
시골엄마목소리
목산
엄마
비가내리네
그래
비가
오지 않으면
높은 하늘이 원망스럽지
농부는
빗방울 먹고 산다 뜨거운
햇살에
논밭이
거미줄처럼 쩍쩍 갈라지면
아빠는
긴 한숨소리로 목이마르고
가슴이타들어간다
그래서
우리에
일용한 양식을 주는
귀중한물이다
엄마
단비만 오도록
빌자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엇이 그렇게도 저를 조급하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천천히 제가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그저 편한 오늘의 거북목에 익숙해져 있는 나, 유난히 추운 오늘 밤 굽고 휘어진 나의 척추를 곧추세우고 어둠속으로 고개 한번 올려다보고 갑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