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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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7회 작성일 21-02-01 16:05본문
나목(裸木) / 정채균
기나긴 섣달 시린 가슴
순백 외투로 감싸주는 함박눈
날이 밝아 햇살 내리면
감격의 눈물 반짝인다
어린 시절 버팀목 되고
여전히 노년 친구로
자리 지키는 수호천사
주름 깊고 갈라 터진 연륜을
누가 진정으로 위로해 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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裸木 / 일역:李觀衡
長雪月 冷ややかな胸
純百の外套で包んでやる綿雪
夜が明け、陽射が降ると
感激の涙煌めく
幼い頃支えになり、
依然として老年の友で
その場を守る守護天使
深んだ皺、割れ目の年輪を
誰が真に慰めてやろうかな。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어로 시를 번역하는
이 아름다움에 박수를 보냅니다.
겨울 풍경을 하이쿠처럼 짚어내는
깊은 울림에 젖어듭니다.
하림 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목에 사랑은 높고 높아 쉽사리 닿을 수가 없지요
이 어수선한 세상에 수호신 처럼 우뚝
사람들이 많은 위로를 받았지만.....
돌려 드릴 것은 없고
묵묵히 지켜 볼 뿐이네요 ^^